김대용의 시에 차운하다〔次金大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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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1-07-27 11:13본문
김대용의 시에 차운하다〔次金大容〕
세월은 흘러가도 잡을 수 없고 / 天時去未挽
나그네 시름은 많아 쓸 수가 없네 / 客愁多不掃
찬바람에 곡식은 해진 솜처럼 되고 / 凄飆稔敗絮
된 서리에 무성하던 풀도 죽었네 / 嚴霜夭豐草
붉은 나무는 가을의 모습을 잃고 / 紅樹失秋容
아름답던 난초도 쓸쓸히 시들어가네 / 芳蘭愁欲老
배회하며 한 해 저무는 걸 아파하나니 / 徘徊傷歲晩
거울 속 귀밑머리는 일찍도 희어졌네 / 鏡中潘鬢早
천지간의 나그네 인생 벗어나고자 / 欲破蘧廬天
홀로 풍진 밖에 서 보았네 / 獨立風塵表
혼돈은 뚫을 수도 없는데 / 混沌不可鑿
맑은 은하에는 돌아갈 길이 없네 / 淸漢無歸路
방안에서 느긋이 고요해지고자 / 怡然靜一室
서책으로 천고의 세월을 벗하네 / 黃卷友千古
세월은 흘러가도 잡을 수 없고 / 天時去未挽
나그네 시름은 많아 쓸 수가 없네 / 客愁多不掃
찬바람에 곡식은 해진 솜처럼 되고 / 凄飆稔敗絮
된 서리에 무성하던 풀도 죽었네 / 嚴霜夭豐草
붉은 나무는 가을의 모습을 잃고 / 紅樹失秋容
아름답던 난초도 쓸쓸히 시들어가네 / 芳蘭愁欲老
배회하며 한 해 저무는 걸 아파하나니 / 徘徊傷歲晩
거울 속 귀밑머리는 일찍도 희어졌네 / 鏡中潘鬢早
천지간의 나그네 인생 벗어나고자 / 欲破蘧廬天
홀로 풍진 밖에 서 보았네 / 獨立風塵表
혼돈은 뚫을 수도 없는데 / 混沌不可鑿
맑은 은하에는 돌아갈 길이 없네 / 淸漢無歸路
방안에서 느긋이 고요해지고자 / 怡然靜一室
서책으로 천고의 세월을 벗하네 / 黃卷友千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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