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피석 한 쌍을 이퇴계에게 보내다〔竹皮席一雙送李退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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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1-07-27 19:53본문
금계집 외집 제3권 / 시(詩)
죽피석 한 쌍을 이퇴계에게 보내다〔竹皮席一雙送李退溪〕
바람 앞에서 펄럭이던 비단을 거두어들여 / 收將䙀脫風前錦
기원의 한 조각 구름을 짜내었는데 / 織得淇園一片雲
밟아보니 가볍고 서늘해 내겐 어울리지 않아 / 踐踏輕凉知不稱
시냇가 정자에 맑은 향기 피도록 보내드리네 / 送來溪榭發淸芬
[주-D001] 기원(淇園) : 고대 중국 위(衛)나라의 대나무 동산 이름이다. 《시경》 〈기욱(淇奧)〉에 “저기 기수 가 물굽이를 바라보니, 푸른 대나무 숲 아름답게 우거졌네.〔瞻彼淇奧 綠竹猗猗〕”라고 하였는데, 주희(朱熹)의 주(註)에 “기수 가에 대나무가 많아 한(漢)나라 때까지도 여전하였으니, 이른바 ‘기원(淇園)의 대나무’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죽피석 한 쌍을 이퇴계에게 보내다〔竹皮席一雙送李退溪〕
바람 앞에서 펄럭이던 비단을 거두어들여 / 收將䙀脫風前錦
기원의 한 조각 구름을 짜내었는데 / 織得淇園一片雲
밟아보니 가볍고 서늘해 내겐 어울리지 않아 / 踐踏輕凉知不稱
시냇가 정자에 맑은 향기 피도록 보내드리네 / 送來溪榭發淸芬
[주-D001] 기원(淇園) : 고대 중국 위(衛)나라의 대나무 동산 이름이다. 《시경》 〈기욱(淇奧)〉에 “저기 기수 가 물굽이를 바라보니, 푸른 대나무 숲 아름답게 우거졌네.〔瞻彼淇奧 綠竹猗猗〕”라고 하였는데, 주희(朱熹)의 주(註)에 “기수 가에 대나무가 많아 한(漢)나라 때까지도 여전하였으니, 이른바 ‘기원(淇園)의 대나무’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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