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의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성재가 익공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聾巖壽席次誠齋贈益公韻〕 > 금계외집 3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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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의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성재가 익공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聾巖壽席次誠齋贈益公韻〕 > 금계외집 3권 시

농암의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성재가 익공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聾巖壽席次誠齋贈益公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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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1-07-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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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3권 / 시(詩)


농암의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성재가 익공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聾巖壽席次誠齋贈益公韻〕

봄볕이 길이 지선의 집에 머무나니 / 春光長駐地仙家
효자가 어찌 수고롭게 날을 아낄까 / 孝子何勞愛日華
남산과 같은 장수 빌며 〈백설〉노래하고 / 壽祝南山歌白雪
북해와 같은 술동이 열어 국화를 띄웠네 / 樽開北海泛黃花
노인성은 뜻이 있어 자리 가운데 떴고 / 老星有意臨中坐
서왕모는 다정하게 구하의 술잔 권하네 / 王母多情侑九霞
한 집안에 오복이 있음은 천년의 경사이니 / 五福一家千歲慶
성재도 익공도 멋대로 자랑하지 못하겠네 / 誠齋益老未專誇

[주-D001] 날을 아낄까 : 애일화(愛日華)는 애일(愛日)과 같은 말로 효자가 어버이를 섬길 시일이 적음을 안타까워한다는 뜻이다. 《법언(法言)》에 “오래도록 할 수 없는 것은 어버이를 섬기는 일이므로 효자는 날을 아낀다.〔不可得而久者, 事親之謂也, 孝子愛日.〕” 하였다.

[주-D002] 남산(南山)과 …… 노래하고 : ‘남산(南山) 같은 장수’는 남산지수(南山之壽)에서 취한 말로 종남산(終南山)이 무궁토록 이 세상에 있듯이 무한한 수명(壽命), 즉 장수(長壽)를 누리라는 뜻이다. 《詩經 天保》 〈백설(白雪)〉은 〈양춘곡(陽春曲)〉과 더불어 옛날 초(楚)나라의 고상한 가곡 이름인데, 전하여 아주 고상한 시가를 의미한다.

[주-D003] 노인성(老人星) :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별인데 그 별이 비칠 때 보는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한다. 수성(壽星), 남극성(南極星) 또는 남극노인(南極老人)이라고도 한다. 《史記 卷27 天官書》

[주-D004] 구하(九霞) : 서왕모(西王母)가 마셨다는 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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