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께서 수박을 보내며 지어준 시에 차운하다〔次李相送西菓韻〕 > 금계외집 3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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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께서 수박을 보내며 지어준 시에 차운하다〔次李相送西菓韻〕 > 금계외집 3권 시

이상께서 수박을 보내며 지어준 시에 차운하다〔次李相送西菓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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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1-07-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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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3권 / 시(詩)


이상께서 수박을 보내며 지어준 시에 차운하다〔次李相送西菓韻〕

흰 꽃이 벌 창자 채우고 둥근 수박 되었는데 / 霜雪蜂脾團作菓
얼음물과 옥 진액도 이처럼 상쾌하지 못하리 / 氷漿瓊液快難如
은근히 국을 조리하던 솜씨를 길러 내었으니 / 慇懃培出調羹手
원정이 까치에게 던져주고 남은 게 아니라네 / 非是園丁抵鵲餘

[주-D001] 국을 …… 내었으니 : 조갱(調羹)은 음식물을 삶아서 요리한다는 조정(調鼎)과 같은 뜻으로, 전하여 재상(宰相)이 국가를 다스리는 데 비유한 말이다. 여기서는 이현보(李賢輔)를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

[주-D002] 원정(園丁)이 …… 아니라네 : 원문의 원정(園丁)은 원예(園藝) 가꾸는 것을 전문적으로 일삼던 사람이다. ‘까치에게 던져주고 남은 것’이란 대수롭지 않은 것을 말한다. 곤산(昆山) 곁에는 옥이 흔한 때문에 옥박(玉璞)을 까마귀나 까치에게 던져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이 구절은 이처럼 훌륭한 수박은 원정도 대수롭지 않게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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