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상공 댁에 들러 삼가 차운하다〔歸淸涼路過相公謹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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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1-07-27 19:46본문
금계집 외집 제3권 / 시(詩)
청량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상공 댁에 들러 삼가 차운하다〔歸淸涼路過相公謹次〕
술 얻어 마시노라니 국화가 좋은데 / 得酒黃花好
가을을 만나 흰 머리는 꽃핀 듯하네 / 逢秋素髮華
청량산의 구름 아직 밟지도 않고 / 淸涼雲未躡
먼저 지선의 집에 이르렀네 / 先到地仙家
[주-D001] 상공(相公) :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를 지칭한다.
[주-D002] 지선(地仙) : 명산(名山)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진(晉)나라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 〈논선(論仙)〉에 “상사(上士)는 육신을 지닌 채 하늘 속으로 올라가니 이를 천선(天仙)이라 하고, 중사(中士)는 명산에서 유유자적하게 노니나니 이를 지선(地仙)이라 하고, 하사(下士)는 죽은 뒤에 육신을 벗나니 이를 해선(解仙)이라 한다.” 하였다.
청량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상공 댁에 들러 삼가 차운하다〔歸淸涼路過相公謹次〕
술 얻어 마시노라니 국화가 좋은데 / 得酒黃花好
가을을 만나 흰 머리는 꽃핀 듯하네 / 逢秋素髮華
청량산의 구름 아직 밟지도 않고 / 淸涼雲未躡
먼저 지선의 집에 이르렀네 / 先到地仙家
[주-D001] 상공(相公) :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를 지칭한다.
[주-D002] 지선(地仙) : 명산(名山)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진(晉)나라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 〈논선(論仙)〉에 “상사(上士)는 육신을 지닌 채 하늘 속으로 올라가니 이를 천선(天仙)이라 하고, 중사(中士)는 명산에서 유유자적하게 노니나니 이를 지선(地仙)이라 하고, 하사(下士)는 죽은 뒤에 육신을 벗나니 이를 해선(解仙)이라 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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