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로 가는 길에 나무숲에 앉아 쉬다가 짓다〔錦溪路歇坐樹林間有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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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21-07-27 19:56본문
금계집 외집 제3권 / 시(詩)
금계로 가는 길에 나무숲에 앉아 쉬다가 짓다〔錦溪路歇坐樹林間有作〕
곡우 절기 아침나절에 봄 구름이 걷혀 / 朝來穀雨掃春陰
아름다운 들에 말 매고 나무숲에 앉았네 / 繫馬芳郊坐樹林
꽃은 요염한 미녀처럼 나비 머물려 두고 춤추고 / 花似妖姬留蝶舞
소나무는 병든 나처럼 바람에 의지해 시를 읊네 / 松如病我倚風吟
때 묻은 갓끈 냇가에 씻으니 정신 상쾌하고 / 塵纓濯澗驚神爽
봄옷이 사람에게 맞으니 걸음걸이 즐겁네 / 春服宜人喜步尋
영화 연간 수계의 일을 어이 부러워하랴 / 那羡永和脩稧事
회포 풀며 노니는 날이 마음 즐겁게 하거늘 / 騁懷遊日足娛心
[주-D001] 영화 …… 일 : 영화는 진(晉)나라 목제(穆帝)의 연호(345~356)이다. 난정은 중국 의 이름인데, 동진(東晉)때 회계 내사(會稽內史)로 있던 왕희지(王羲之)가 손작(孫綽)ㆍ사안(謝安) 등 당시의 명사 42인과 함께 회계(會稽)에 있던 정자인 난정(蘭亭)에 모여 계제사(禊祭祀)를 행한 뒤에 술을 마시고 시를 지으며 놀았던 일을 말한다.
금계로 가는 길에 나무숲에 앉아 쉬다가 짓다〔錦溪路歇坐樹林間有作〕
곡우 절기 아침나절에 봄 구름이 걷혀 / 朝來穀雨掃春陰
아름다운 들에 말 매고 나무숲에 앉았네 / 繫馬芳郊坐樹林
꽃은 요염한 미녀처럼 나비 머물려 두고 춤추고 / 花似妖姬留蝶舞
소나무는 병든 나처럼 바람에 의지해 시를 읊네 / 松如病我倚風吟
때 묻은 갓끈 냇가에 씻으니 정신 상쾌하고 / 塵纓濯澗驚神爽
봄옷이 사람에게 맞으니 걸음걸이 즐겁네 / 春服宜人喜步尋
영화 연간 수계의 일을 어이 부러워하랴 / 那羡永和脩稧事
회포 풀며 노니는 날이 마음 즐겁게 하거늘 / 騁懷遊日足娛心
[주-D001] 영화 …… 일 : 영화는 진(晉)나라 목제(穆帝)의 연호(345~356)이다. 난정은 중국 의 이름인데, 동진(東晉)때 회계 내사(會稽內史)로 있던 왕희지(王羲之)가 손작(孫綽)ㆍ사안(謝安) 등 당시의 명사 42인과 함께 회계(會稽)에 있던 정자인 난정(蘭亭)에 모여 계제사(禊祭祀)를 행한 뒤에 술을 마시고 시를 지으며 놀았던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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