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안이 과거에 낙방한 뒤 방문하였기에 주다〔贈裵希顔下第來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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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1-07-27 09:14본문
배희안이 과거에 낙방한 뒤 방문하였기에 주다〔贈裵希顔下第來過〕
풍진에서 반가운 이 어느 때에 돌아왔나 / 風塵靑眼幾時回
가뭄 근심과 봄날 아픔 억제할 수 없네 / 憂旱傷春兩不裁
작은 고을 다스림에 못난 내가 부끄러워도 / 十室絃歌慙我拙
삼 년 동안 그리던 그대 오니 기쁘다네 / 三年眉宇喜君來
관직은 쉽게 얻기 어려움을 알지만 / 要知人爵難輕取
어찌 아직 천운이 열리지 않는가 / 豈是天門未洞開
낙방해도 다시금 학문에 힘쓴다면 / 眊矂更加稽古力
감춘 칼날 다시 크게 쓰일 때가 오리라 / 藏刀時復用恢恢
[주-D001] 낙방(落榜) : 원문의 모소(眊矂)는 원래 눈이 흐릿해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과거에 낙방하여 실의에 잠겨 번뇌하는 뜻으로 쓰이곤 한다. 《문헌통고(文獻通考)》 권29에, 당나라 때 진사시(進士試)에 응시한 사람이 “합격하지 못하여 취하게 마시고 배불리 먹는 것을 모소하게 군다고 한다.〔不捷而醉飽 謂之打眊矂〕”라는 말이 나온다.
[주-D002] 학문 : 원문의 계고력(稽古力)은 고사(故事)를 많이 고증함으로써 학문에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 때 환영(桓榮)이 태자소부(太子少傅)에 제수되어 치거(輜車)와 승마(乘馬)를 하사받고는 제생들을 전부 모이게 한 다음, 그 거마(車馬)와 인수(印綬)를 진열해 놓고 말하기를 “오늘 내가 이런 은혜를 입은 것은 계고의 힘이었다.”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37 桓榮列傳》
풍진에서 반가운 이 어느 때에 돌아왔나 / 風塵靑眼幾時回
가뭄 근심과 봄날 아픔 억제할 수 없네 / 憂旱傷春兩不裁
작은 고을 다스림에 못난 내가 부끄러워도 / 十室絃歌慙我拙
삼 년 동안 그리던 그대 오니 기쁘다네 / 三年眉宇喜君來
관직은 쉽게 얻기 어려움을 알지만 / 要知人爵難輕取
어찌 아직 천운이 열리지 않는가 / 豈是天門未洞開
낙방해도 다시금 학문에 힘쓴다면 / 眊矂更加稽古力
감춘 칼날 다시 크게 쓰일 때가 오리라 / 藏刀時復用恢恢
[주-D001] 낙방(落榜) : 원문의 모소(眊矂)는 원래 눈이 흐릿해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과거에 낙방하여 실의에 잠겨 번뇌하는 뜻으로 쓰이곤 한다. 《문헌통고(文獻通考)》 권29에, 당나라 때 진사시(進士試)에 응시한 사람이 “합격하지 못하여 취하게 마시고 배불리 먹는 것을 모소하게 군다고 한다.〔不捷而醉飽 謂之打眊矂〕”라는 말이 나온다.
[주-D002] 학문 : 원문의 계고력(稽古力)은 고사(故事)를 많이 고증함으로써 학문에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 때 환영(桓榮)이 태자소부(太子少傅)에 제수되어 치거(輜車)와 승마(乘馬)를 하사받고는 제생들을 전부 모이게 한 다음, 그 거마(車馬)와 인수(印綬)를 진열해 놓고 말하기를 “오늘 내가 이런 은혜를 입은 것은 계고의 힘이었다.”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37 桓榮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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