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선사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次贈信牛師〕 > 금계외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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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 선사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次贈信牛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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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1-07-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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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 선사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次贈信牛師〕

근래에 궁귀가 시인을 괴롭혀 / 年來窮鬼困詩翁
잠시나마 솔바람을 침상으로 불게 했네 / 暫借松窓半榻風
제사 올리는 제단에 봄이 오지 않았지만 / 祭宿壇邊春不到
복사꽃과 살구꽃은 구름 기대 붉게 폈네 / 倚雲桃杏裹深紅

[주-D001] 궁귀(窮鬼) : 항상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그 사람을 곤궁하게 만드는 귀신이라는 뜻이다. 당(唐)나라 한유(韓愈)가 일찍이 자신을 괴롭히는 지궁(智窮), 학궁(學窮), 문궁(文窮), 명궁(命窮), 교궁(交窮) 등 다섯 궁귀(窮鬼)를 쫓아 버리겠다는 뜻으로 〈송궁문(送窮文)〉을 지은 데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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