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당〉 시에 차운하다〔次淨襟堂韻〕 이때 황군 국헌(黃君國軒)이 수령이 되었다. > 금계외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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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당〉 시에 차운하다〔次淨襟堂韻〕 이때 황군 국헌(黃君國軒)이 수령이 되었다. > 금계외집 2권 시

〈정금당〉 시에 차운하다〔次淨襟堂韻〕 이때 황군 국헌(黃君國軒)이 수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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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1-07-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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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당〉 시에 차운하다〔次淨襟堂韻〕 이때 황군 국헌(黃君國軒)이 수령이 되었다.

황당에서 해후를 기뻐하며 / 黃堂欣邂逅
청안으로 속마음을 얘기했네 / 靑眼話襟期
대나무는 찬 옥 소리 울리는 듯 / 岸竹鳴寒玉
주렴은 푸른 물결 말아놓은 듯 / 風簾捲碧漪
잠시나마 호해의 꿈 이루고 / 暫成湖海夢
애오라지 갈매기와 짝해 즐기리 / 聊伴鷺鷗嬉
산비는 나를 재촉하지 말라 / 山雨休催我
맑은 얘기가 좋은 시보다 나으니 / 淸談勝好詩

또〔又〕

나그네 길에 봄날 다갔지만 / 客路春空盡
선경에 응당 기약 있으리라 / 仙區會有期
가을 소리 대 언덕에 일어나고 / 秋聲生竹岸
갈매기 그림자 잔물결에 부서지네 / 鷗影破漣漪
달을 마주해 셋이서 술 마시고 / 對月成三飮
물가 임해 온갖 생각 흩고 기뻐했네 / 臨流散百嬉
거친 시를 어찌 억지로 지을까 / 荒詞何强索
눈 가득한 모든 것이 새 시인데 / 滿目摠新詩

[주-D001] 황당(黃堂) : 지방 장관이 거처하는 청사를 가리킨다. 옛날 태수가 거처하는 청사의 벽을 자황(雌黃)으로 바른 데서 나온 말이다.

[주-D002] 달을 …… 마시고 : 이백의 시 〈월하독작(月下獨酌)〉에 “잔을 들고 맑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 대함에 세 사람이 되었네.〔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라고 한 것을 차용한 표현이다. 성삼(成三)은 달, 시인, 시인의 그림자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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