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三田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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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21-07-27 06:31본문
삼전도〔三田渡〕
바람 가득한 봉창에 종일토록 기대니 / 風滿蓬窓盡日憑
길손 회포 맑기가 한 조각 얼음 같네 / 客懷淸似一條氷
동으로 영남 보니 창룡에 막혀 있고 / 東看嶠嶺蒼龍隔
서로 하늘 가까워 자색 봉황 나는구나 / 西近雲霄紫鳳騰
하늘에 노을 퍼져 올올이 금빛이고 / 霞散半天金縷縷
모래에 달 비치자 층마다 옥빛이네 / 沙呑明月玉層層
삼산이 지척이라 날아 이를 듯하니 / 三山咫尺疑飛到
세상의 오귀를 한꺼번에 씻고 싶네 / 一洗塵間五鬼陵
[주-D001] 동으로 …… 있고 : 삼전도에서 동쪽으로 영남 땅을 바라보니 영남이 푸른 산과 물에 막혀 있다는 뜻이다.
[주-D002] 서로 …… 나는구나 : 삼전도에 서쪽으로 하늘, 곧 대궐을 보니 자색 봉황이 나는 듯 상서로운 기운이 떠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주-D003] 오귀(五鬼) : 사람을 궁하게 만드는 다섯 귀신, 곧 지혜가 궁한 지궁(智窮), 배움이 궁한 학궁(學窮), 문장이 궁한 문궁(文窮), 운명이 궁한 명궁(命窮), 사귐이 궁한 교궁(交窮)을 말한다. 당(唐)나라의 한유(韓愈)는 〈송궁문(送窮文)〉에서 지궁(智窮), 학궁(學窮), 문궁(文窮), 명궁(命窮), 교궁(交窮) 등 다섯 궁귀(窮鬼)가 자기를 항상 따르고 있다고 하였다.
바람 가득한 봉창에 종일토록 기대니 / 風滿蓬窓盡日憑
길손 회포 맑기가 한 조각 얼음 같네 / 客懷淸似一條氷
동으로 영남 보니 창룡에 막혀 있고 / 東看嶠嶺蒼龍隔
서로 하늘 가까워 자색 봉황 나는구나 / 西近雲霄紫鳳騰
하늘에 노을 퍼져 올올이 금빛이고 / 霞散半天金縷縷
모래에 달 비치자 층마다 옥빛이네 / 沙呑明月玉層層
삼산이 지척이라 날아 이를 듯하니 / 三山咫尺疑飛到
세상의 오귀를 한꺼번에 씻고 싶네 / 一洗塵間五鬼陵
[주-D001] 동으로 …… 있고 : 삼전도에서 동쪽으로 영남 땅을 바라보니 영남이 푸른 산과 물에 막혀 있다는 뜻이다.
[주-D002] 서로 …… 나는구나 : 삼전도에 서쪽으로 하늘, 곧 대궐을 보니 자색 봉황이 나는 듯 상서로운 기운이 떠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주-D003] 오귀(五鬼) : 사람을 궁하게 만드는 다섯 귀신, 곧 지혜가 궁한 지궁(智窮), 배움이 궁한 학궁(學窮), 문장이 궁한 문궁(文窮), 운명이 궁한 명궁(命窮), 사귐이 궁한 교궁(交窮)을 말한다. 당(唐)나라의 한유(韓愈)는 〈송궁문(送窮文)〉에서 지궁(智窮), 학궁(學窮), 문궁(文窮), 명궁(命窮), 교궁(交窮) 등 다섯 궁귀(窮鬼)가 자기를 항상 따르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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