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운을 이어 다시 〈달밤에 백사장 어귀에 정박하다〉 시에 차운하다〔承和復次月夜泊沙口〕 > 금계외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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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을 이어 다시 〈달밤에 백사장 어귀에 정박하다〉 시에 차운하다〔承和復次月夜泊沙口〕 > 금계외집 2권 시

화운을 이어 다시 〈달밤에 백사장 어귀에 정박하다〉 시에 차운하다〔承和復次月夜泊沙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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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21-07-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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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을 이어 다시 〈달밤에 백사장 어귀에 정박하다〉 시에 차운하다〔承和復次月夜泊沙口〕

저녁 바람에 돌아가는 배가 흔들리고 / 歸棹搖搖颭晩風
기러기처럼 남북으로 이리저리 떠도네 / 飄然南北學賓鴻
오랜 거울을 간 듯 빛이 천 이랑에 펼쳐지고 / 光磨古鏡開千頃
새로 그린 병풍 같은 산이 만 겹으로 솟았네 / 畫就新屛揷萬重
머리 위의 검은 구름은 시상 재촉하고 / 詩思雲催頭上黑
시름겨운 얼굴은 술에 취해 붉어졌네 / 愁顔醉借酒邊紅
바람 편에 진회의 모임을 알리거늘 / 憑風喚報秦淮社
백사장에 달빛 싸인 게 어찌 이리도 같을까 / 何似沙洲月夜籠

[주-D001] 오랜 …… 펼쳐지고 : 빛은 달빛을 가리킨다. 거울은 수면(水面)을 비유적으로 칭한 말이다.

[주-D002] 진회(秦淮)의 …… 같을까 : 진회는 중국 남경 성안에 있는 하수(河水)로 원래 인공의 운하인데, 또 진(秦)나라 때에 팠기 때문에 진회(秦淮)라 한다. 두목의 〈야박진회(夜泊秦淮)〉 시에 “강물에 안개 덮이고 백사장에 달빛 쏟아지는데, 밤에 진회에 정박하니 술집이 가깝네.〔煙籠寒水月籠沙, 夜泊秦淮近酒家.〕”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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