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상국 이계아의 시에 차운하다〔海雲臺 次李相季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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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1-07-27 08:02본문
해운대에서 상국 이계아의 시에 차운하다〔海雲臺 次李相季雅〕
약수가 봉영을 막고 있다고 누가 말했나 / 誰言弱水隔蓬瀛
이 몸은 바람 타고 오성에 이르렀네 / 身馭冷風到五城
하늘 끝에 산이 있어 대마도가 보이고 / 天末有山看馬島
눈앞에는 끝이 없는 바다를 굽어보네 / 眼前無地俯滄溟
해가 갠 날에도 구름 외려 어둡고 / 晴開白日雲猶暗
산을 삼킬 듯한 성난 파도에 물결 절로 놀라네 / 怒捲銀山浪自驚
붉은 노을 마주하니 봄이 정말 좋은데 / 襯坐紅霞春正好
길손 오니 다행히도 청명절이 되었네 / 客來猶幸及淸明
[주-D001] 약수(弱水)가 …… 말했나 : 원문의 봉영(蓬瀛)은 봉래(蓬萊)와 영주(瀛洲)인데, 방장(方丈)과 함께 해중(海中)의 삼신산(三神山)이다. 약수는 봉래도(蓬萊島)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물인데, 그곳은 새털처럼 가벼운 물체도 금세 가라앉기 때문에, 도저히 건너갈 수 없다는 전설이 있다. 《海內十洲記》
[주-D002] 오성(五城) : 천상에 있는 궁궐이다. 서왕모(西王母)가 사는 곤륜산(崑崙山) 꼭대기에는 다섯 곳의 금대(金臺)와 열두 곳의 옥루(玉樓)가 있다는 전설이 있다.
약수가 봉영을 막고 있다고 누가 말했나 / 誰言弱水隔蓬瀛
이 몸은 바람 타고 오성에 이르렀네 / 身馭冷風到五城
하늘 끝에 산이 있어 대마도가 보이고 / 天末有山看馬島
눈앞에는 끝이 없는 바다를 굽어보네 / 眼前無地俯滄溟
해가 갠 날에도 구름 외려 어둡고 / 晴開白日雲猶暗
산을 삼킬 듯한 성난 파도에 물결 절로 놀라네 / 怒捲銀山浪自驚
붉은 노을 마주하니 봄이 정말 좋은데 / 襯坐紅霞春正好
길손 오니 다행히도 청명절이 되었네 / 客來猶幸及淸明
[주-D001] 약수(弱水)가 …… 말했나 : 원문의 봉영(蓬瀛)은 봉래(蓬萊)와 영주(瀛洲)인데, 방장(方丈)과 함께 해중(海中)의 삼신산(三神山)이다. 약수는 봉래도(蓬萊島)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물인데, 그곳은 새털처럼 가벼운 물체도 금세 가라앉기 때문에, 도저히 건너갈 수 없다는 전설이 있다. 《海內十洲記》
[주-D002] 오성(五城) : 천상에 있는 궁궐이다. 서왕모(西王母)가 사는 곤륜산(崑崙山) 꼭대기에는 다섯 곳의 금대(金臺)와 열두 곳의 옥루(玉樓)가 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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