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의 옥피리 경림의 시에 차운하다〔鷄林玉笛 次影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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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21-07-27 08:02본문
계림의 옥피리 경림의 시에 차운하다〔鷄林玉笛 次影霖〕
주렴 걷자 봄 구름이 반공에서 개이고 / 簾捲春雲霽半空
피리 소리 바람 따라 바다까지 이르네 / 一聲飛徹海天風
슬픈 피리 소리에 누런 잎이 떨어졌고 / 吹殘黃葉淸商裏
황폐한 동산에는 매화꽃이 모두 졌네 / 落盡梅花廢苑中
오로지 서글픈 옛날 한이 남아서 / 悲咽唯餘前日恨
때때로 번화했던 예전 모습 만드네 / 繁華時做昔年容
무정한 옛 물건 시름도 이 같은데 / 無情舊物愁如許
옛 터를 바라보면 한이 어찌 다하랴 / 慘目遺墟恨曷窮
[주-D001] 계림(鷄林)의 옥피리 :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말한다. 만파식적은 신라 31대 신문왕(神文王)이 얻은 피리로, 이 피리를 불면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주-D002] 누런 잎이 떨어졌고 : 신라가 멸망한 사실을 말한다. 신라말에 “곡령은 푸른 소나무이고, 계림은 누런 잎이다.〔鵠嶺靑松 鷄林黃葉〕”라는 참언이 떠돌았다. 곡령청송은 고려가 개성에서 흥성할 것을, 계림황엽은 신라가 멸망할 것임을 예견한 참언이다.
[주-D003] 옛 물건 : 만파식적을 말한다.
주렴 걷자 봄 구름이 반공에서 개이고 / 簾捲春雲霽半空
피리 소리 바람 따라 바다까지 이르네 / 一聲飛徹海天風
슬픈 피리 소리에 누런 잎이 떨어졌고 / 吹殘黃葉淸商裏
황폐한 동산에는 매화꽃이 모두 졌네 / 落盡梅花廢苑中
오로지 서글픈 옛날 한이 남아서 / 悲咽唯餘前日恨
때때로 번화했던 예전 모습 만드네 / 繁華時做昔年容
무정한 옛 물건 시름도 이 같은데 / 無情舊物愁如許
옛 터를 바라보면 한이 어찌 다하랴 / 慘目遺墟恨曷窮
[주-D001] 계림(鷄林)의 옥피리 :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말한다. 만파식적은 신라 31대 신문왕(神文王)이 얻은 피리로, 이 피리를 불면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주-D002] 누런 잎이 떨어졌고 : 신라가 멸망한 사실을 말한다. 신라말에 “곡령은 푸른 소나무이고, 계림은 누런 잎이다.〔鵠嶺靑松 鷄林黃葉〕”라는 참언이 떠돌았다. 곡령청송은 고려가 개성에서 흥성할 것을, 계림황엽은 신라가 멸망할 것임을 예견한 참언이다.
[주-D003] 옛 물건 : 만파식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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