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막료로 부임하는 김경화를 전송하며〔送金景和赴嶺南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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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1-07-27 08:58본문
영남의 막료로 부임하는 김경화를 전송하며〔送金景和赴嶺南幕〕
가야산의 빼어난 기운이 유선에게 모여 / 伽倻秀氣鍾儒仙
옥 같은 풍모에 불세출의 현인이네 / 玉立風姿間世賢
괄목하며 놀란 게 사흘을 못 봐서가 아니니 / 刮目驚非三日別
단금지교는 이미 십년 전에 허락했다네 / 斷金交許十年前
산천을 윤색하여 시편에 더하고 / 溪山潤色添詩藁
원습에서 자문하여 교화를 도우리 / 原隰咨詢贊化宣
예전처럼 선성에는 소나무와 계수가 있어 / 依舊宣城松桂在
죽마 타던 아전과 백성들이 앞 다퉈 맞으리 / 吏民騎竹迓爭先
[주-D001] 영남의 막료 : 7구와 8구로 볼 때 예안현감으로 부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주-D002] 김경화(金景和) : 김수옹(金守雍, 1513~?)으로, 경화는 그의 자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기재(棄齋)이다. 아버지는 김기(金琪)이다. 1536년(중종31) 문과에 급제하여 연서 찰방(延曙察訪), 예안 현감, 경상 도사, 평안 평사를 거쳐 이조 정랑에 올랐다.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 때 벼슬에서 물러나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에 향림정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주-D003] 유선(儒仙) : 신선 같은 선비라는 뜻으로 김경화(金景和)를 지칭한 것이다.
[주-D004] 원습(原隰) : 언덕과 습지라는 뜻으로, 왕명을 받든 신하의 행로를 가리킨다. 《시경》 〈소아(小雅) 황황자화(皇皇者華)〉에 “반짝반짝 빛나는 꽃들이여, 저 언덕이랑 진펄에 피었네. 부지런히 달리는 사나이는, 행여 못 미칠까 염려하도다.……내가 탄 말은 인마인데, 여섯 가닥 고삐가 고르도다. 이리저리 채찍질하여 달려서, 두루 찾아서 자문을 하도다.〔皇皇者華 于彼原隰 駪駪征夫 每懷靡及……我馬維駰 六轡旣均 載馳載驅 周爰咨詢〕”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주-D005] 선성(宣城) : 안동(安東) 예안(禮安)의 옛 명칭이다.
가야산의 빼어난 기운이 유선에게 모여 / 伽倻秀氣鍾儒仙
옥 같은 풍모에 불세출의 현인이네 / 玉立風姿間世賢
괄목하며 놀란 게 사흘을 못 봐서가 아니니 / 刮目驚非三日別
단금지교는 이미 십년 전에 허락했다네 / 斷金交許十年前
산천을 윤색하여 시편에 더하고 / 溪山潤色添詩藁
원습에서 자문하여 교화를 도우리 / 原隰咨詢贊化宣
예전처럼 선성에는 소나무와 계수가 있어 / 依舊宣城松桂在
죽마 타던 아전과 백성들이 앞 다퉈 맞으리 / 吏民騎竹迓爭先
[주-D001] 영남의 막료 : 7구와 8구로 볼 때 예안현감으로 부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주-D002] 김경화(金景和) : 김수옹(金守雍, 1513~?)으로, 경화는 그의 자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기재(棄齋)이다. 아버지는 김기(金琪)이다. 1536년(중종31) 문과에 급제하여 연서 찰방(延曙察訪), 예안 현감, 경상 도사, 평안 평사를 거쳐 이조 정랑에 올랐다.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 때 벼슬에서 물러나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에 향림정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주-D003] 유선(儒仙) : 신선 같은 선비라는 뜻으로 김경화(金景和)를 지칭한 것이다.
[주-D004] 원습(原隰) : 언덕과 습지라는 뜻으로, 왕명을 받든 신하의 행로를 가리킨다. 《시경》 〈소아(小雅) 황황자화(皇皇者華)〉에 “반짝반짝 빛나는 꽃들이여, 저 언덕이랑 진펄에 피었네. 부지런히 달리는 사나이는, 행여 못 미칠까 염려하도다.……내가 탄 말은 인마인데, 여섯 가닥 고삐가 고르도다. 이리저리 채찍질하여 달려서, 두루 찾아서 자문을 하도다.〔皇皇者華 于彼原隰 駪駪征夫 每懷靡及……我馬維駰 六轡旣均 載馳載驅 周爰咨詢〕”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주-D005] 선성(宣城) : 안동(安東) 예안(禮安)의 옛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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