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랑 박희정의 시에 차운하다〔次朴佐郞希正〕 《주역》에 밝았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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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1-07-27 08:57본문
좌랑 박희정의 시에 차운하다〔次朴佐郞希正〕 《주역》에 밝았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한 바탕 웃으며 만난 것이 어찌 우연이랴 / 一笑相逢豈偶然
객사의 등도 어젯밤에 꽃 활짝 필 걸 점쳤지 / 客燈前夜占花燃
요즈음 띠 풀 막힌 곳에서 산길을 찾았고 / 向來茅塞尋山逕
오늘은 구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았네 / 此日雲披見碧天
정밀하게 공자의 《주역》의 뜻 이미 궁구했고 / 精義已窮先聖易
고심하여 자운의 《태현경》 응당 비웃으리 / 苦心應笑子雲玄
다정하게도 강가 비가 길손 발길 머물게 해 / 多情江雨能留客
다시 마주하여 반나절 담화를 나누었네 / 更對高談日半邊
[주-D001] 박희정(朴希正) : 박민헌(朴民獻, 1516~1586)으로, 희정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함양(咸陽), 초자(初字)는 이정(頤正), 호는 정암(正菴)ㆍ슬한재(瑟僩齋)ㆍ의속헌(醫俗軒)ㆍ저헌(樗軒)이다. 1546년(명종1) 사마시에 합격하고, 같은 해 증광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에 기용되었다. 그 뒤 종경청도감(鍾磬廳都監)을 거쳐, 사인(舍人), 장령, 응교, 형조 참판, 함경도 관찰사, 상호군, 동지첨지부사 등을 지냈다. 서경덕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전공하였고 역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문장에 뛰어났다. 저서로는 《슬한재집》이 있다.[주-D002] 자운(子雲)의 태현경(太玄經) : 자운은 한(漢)나라 양웅(揚雄)의 자이다. 태현경은 그가 《주역》을 모방하여 지은 것인데 현(玄)은 천지 만물의 근원이요, 태(太)는 그 공덕을 형용한 것이라 한다. 《四庫提要 子集 術數類》
한 바탕 웃으며 만난 것이 어찌 우연이랴 / 一笑相逢豈偶然
객사의 등도 어젯밤에 꽃 활짝 필 걸 점쳤지 / 客燈前夜占花燃
요즈음 띠 풀 막힌 곳에서 산길을 찾았고 / 向來茅塞尋山逕
오늘은 구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았네 / 此日雲披見碧天
정밀하게 공자의 《주역》의 뜻 이미 궁구했고 / 精義已窮先聖易
고심하여 자운의 《태현경》 응당 비웃으리 / 苦心應笑子雲玄
다정하게도 강가 비가 길손 발길 머물게 해 / 多情江雨能留客
다시 마주하여 반나절 담화를 나누었네 / 更對高談日半邊
[주-D001] 박희정(朴希正) : 박민헌(朴民獻, 1516~1586)으로, 희정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함양(咸陽), 초자(初字)는 이정(頤正), 호는 정암(正菴)ㆍ슬한재(瑟僩齋)ㆍ의속헌(醫俗軒)ㆍ저헌(樗軒)이다. 1546년(명종1) 사마시에 합격하고, 같은 해 증광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에 기용되었다. 그 뒤 종경청도감(鍾磬廳都監)을 거쳐, 사인(舍人), 장령, 응교, 형조 참판, 함경도 관찰사, 상호군, 동지첨지부사 등을 지냈다. 서경덕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전공하였고 역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문장에 뛰어났다. 저서로는 《슬한재집》이 있다.[주-D002] 자운(子雲)의 태현경(太玄經) : 자운은 한(漢)나라 양웅(揚雄)의 자이다. 태현경은 그가 《주역》을 모방하여 지은 것인데 현(玄)은 천지 만물의 근원이요, 태(太)는 그 공덕을 형용한 것이라 한다. 《四庫提要 子集 術數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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