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국 채효중의 시에 차운하여 앉은 자리에서 급히 짓다〔次蔡相孝仲韻 席上走筆〕 > 금계외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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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 채효중의 시에 차운하여 앉은 자리에서 급히 짓다〔次蔡相孝仲韻 席上走筆〕 > 금계외집 2권 시

상국 채효중의 시에 차운하여 앉은 자리에서 급히 짓다〔次蔡相孝仲韻 席上走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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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1-07-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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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 채효중의 시에 차운하여 앉은 자리에서 급히 짓다〔次蔡相孝仲韻 席上走筆〕

근래에 이은으로 이백의 남쪽에 살다가 / 吏隱年來二白陽
서쪽으로 배를 타고 허황 뵙게 되었네 / 仙槎西指覲虛皇
고갯길에 구름 개어 충심이 더욱 붉고 / 雲開嶺路忠應赤
강가 성에 봄 가까워 버들잎 노릇노릇 / 春近江城柳欲黃
추화의 옛사람은 이별의 말 남기고 / 推火古人留別語
몽재 노시인은 이별의 술잔 드네 / 蒙齋詩老擧離觴
좋은 술에 대취함을 사양하지 마시라 / 靑樽且莫辭深醉
낙수와 화산은 아득한 거리이니 / 洛水華山兩渺茫

[주-D001] 채효중(蔡孝仲) : 채소권(蔡紹權, 1480~1548)으로, 효중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인천(仁川), 호는 졸옹(拙翁)이다. 홍문관 부제학으로 있을 때 시폐오조(時弊五條)를 상소하여 당시 잘못된 정책의 개혁을 요구하였다. 청주 목사, 경기도 관찰사, 대사헌 등의 직을 거쳐 형조 판서가 되었다. 조정에서는 이현보(李賢輔)ㆍ주세붕(周世鵬)과 뜻이 맞았고, 향리로 돌아가서는 황준량(黃俊良)과 친하게 지냈다.

[주-D002] 이백(二白) : 태백산(太白山)과 소백산(小白山)을 합칭한 말이다.

[주-D003] 허황(虛皇) : 도교(道敎)에서 신봉하는 신(神)의 이름인데 여기서는 채효중(蔡孝仲)을 높여 칭한 것이다.

[주-D004] 추화(推火) : 밀양(密陽)의 고호이다.

[주-D005] 몽재(蒙齋) : 송나라 채원정(蔡元鼎)으로, 어려서부터 문장에 뛰어났다. 송나라 초기에 대모산(大帽山)에 들어가서 강학하였는데, 사람들이 몽재(蒙齋) 선생이라고 칭하였다. 저서로는 《중용대학해(中庸大學解)》, 《어맹강의(語孟講義)》, 《홍범회원(洪範會元)》 등이 있다. 여기서는 채소권을 비유한 것이다.

[주-D006] 낙수(洛水)와 화산(華山) : 낙수는 서울을 가리키고, 화산은 신령(新寧)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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