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역에서 감사 임무백의 시에 차운하다〔淸景驛次任監司武伯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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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1-07-27 06:10본문
청경역에서 감사 임무백의 시에 차운하다〔淸景驛次任監司武伯韻〕
부절 멈추자 감당나무 그늘이 십리에 드리우고 / 駐節棠花十里陰
임금과 부모에게 가장 마음 쓰셨네 / 君親兩地最關心
때때로 소식은 꿈속에 의지하고 / 有時消息憑殘夢
도처의 산과 시내 시편에 담아냈네 / 隨處溪山入雅吟
세월에 머리카락 빠지는 건 막을 수 없어도 / 歲月不禁頭上盡
뽕과 삼이 빗속에서 잘 자라는 것 기뻐했네 / 桑麻唯喜雨中深
근래에 먼 길손이 같은 한 품었음에 / 年來遠客同含恨
좋은 시 읽어보고 가슴팍을 씻었네 / 看到瓊詞一滌襟
[주-D001] 청경역(淸景驛) : 조선 시대 장수도 찰방(長水道察訪)에 소속된 역으로 경북 영천(永川)에 있었다.
[주-D002] 임무백(任武伯) : 임호신(任虎臣, 1506~1556)으로, 본관은 풍천(豐川), 호는 지족당(知足堂)이다. 1528년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531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1547년 한성부 우윤이 되어서는 정미조약의 체결을 반대하였고 경상도 관찰사가 되었다. 1550년(명종5) 중추부동지사 때 춘추관동지사를 겸임, 《중종실록(中宗實錄)》 편찬에 참여했다. 1551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555년 형조 판서 때 신병으로 사직, 돈령부지사(敦寧府知事)의 벼슬을 받았다. 청백리에 녹선 되었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주-D003] 부절(符節) …… 드리우고 : 관찰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펼쳐 온 도가 잘 다스려졌다는 뜻이다. 부절(符節)을 멈춘다는 것은 관원이 임무를 띠고 지방에 나가 머무르는 일을 가리킨다. 감당나무의 그늘은 어진 관리의 아름다운 정사를 말한다.[주-D004] 임금과 …… 쓰셨네 : 임금에 대한 충과 부모에 대한 효에 마음을 많이 기울였다는 말이다.
부절 멈추자 감당나무 그늘이 십리에 드리우고 / 駐節棠花十里陰
임금과 부모에게 가장 마음 쓰셨네 / 君親兩地最關心
때때로 소식은 꿈속에 의지하고 / 有時消息憑殘夢
도처의 산과 시내 시편에 담아냈네 / 隨處溪山入雅吟
세월에 머리카락 빠지는 건 막을 수 없어도 / 歲月不禁頭上盡
뽕과 삼이 빗속에서 잘 자라는 것 기뻐했네 / 桑麻唯喜雨中深
근래에 먼 길손이 같은 한 품었음에 / 年來遠客同含恨
좋은 시 읽어보고 가슴팍을 씻었네 / 看到瓊詞一滌襟
[주-D001] 청경역(淸景驛) : 조선 시대 장수도 찰방(長水道察訪)에 소속된 역으로 경북 영천(永川)에 있었다.
[주-D002] 임무백(任武伯) : 임호신(任虎臣, 1506~1556)으로, 본관은 풍천(豐川), 호는 지족당(知足堂)이다. 1528년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531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1547년 한성부 우윤이 되어서는 정미조약의 체결을 반대하였고 경상도 관찰사가 되었다. 1550년(명종5) 중추부동지사 때 춘추관동지사를 겸임, 《중종실록(中宗實錄)》 편찬에 참여했다. 1551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555년 형조 판서 때 신병으로 사직, 돈령부지사(敦寧府知事)의 벼슬을 받았다. 청백리에 녹선 되었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주-D003] 부절(符節) …… 드리우고 : 관찰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펼쳐 온 도가 잘 다스려졌다는 뜻이다. 부절(符節)을 멈춘다는 것은 관원이 임무를 띠고 지방에 나가 머무르는 일을 가리킨다. 감당나무의 그늘은 어진 관리의 아름다운 정사를 말한다.[주-D004] 임금과 …… 쓰셨네 : 임금에 대한 충과 부모에 대한 효에 마음을 많이 기울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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