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이 부쳐준 시에 차운하다〔次大容見寄〕 > 금계외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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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이 부쳐준 시에 차운하다〔次大容見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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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1-07-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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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이 부쳐준 시에 차운하다〔次大容見寄〕

한밤중에 바람 불고 눈이 계속 내려서 / 風窓夜語雪飄綿
길손은 시름 많아 잠들지 못하리라 / 愁緖絲多客未眠
만약에 고요 속에 지락을 찾는다면 / 若向靜中尋至樂
팔 베고 거친 밥 먹더라도 기쁘리라 / 曲肱疏食亦欣然


외롭고 쓸쓸하며 병도 점점 깊어져서 / 孤懷寥落病沈綿
만사를 그만둔 채 안석에서 잠을 자네 / 萬事無營隱几眠
동쪽 집에 믿을만한 시인이 있으니 / 賴有東家騷客在
늙은 나를 환기하여 깨우쳐주겠지 / 起予衰懦便醒然

[주-D001] 대용(大容) : 곽한(郭瀚)으로, 본관은 현풍, 자는 대용, 호는 치계(癡溪)이다. 풍기에 살았다. 1549년(명종4)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도산급문제현록》에 수록되어 있다.

[주-D002] 팔 …… 먹더라도 : 공자가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뚝을 구부려 베더라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으니, 의롭지 않으면서 누리는 부귀는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飯疏食 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한 데서 따온 말이다. 《論語 述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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