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동에서 취하여 지주 김언희의 시에 차운하다〔白雲洞醉次金地主彦喜韻〕 9월 수계(修稧) 모임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1-07-27 06:03본문
백운동에서 취하여 지주 김언희의 시에 차운하다〔白雲洞醉次金地主彦喜韻〕 9월 수계(修稧) 모임이다.
오래된 물가에서 수계를 거듭하여 / 稧事重修古澗濱
천년의 유적이 묵은 자취 안 되었네 / 千年遺迹未成陳
자리에서 시 읊는 길손을 놀라 보니 / 驚看席上豪吟客
술동이 앞 취한 이를 누가 물으랴 / 誰問尊前醉吐人
단풍 들자 영귀봉은 반쯤 붉게 물들고 / 楓染靈龜粧半面
구름 개자 소백산은 전체가 드러나네 / 雲開小白露全身
웃으며 만나기란 진실로 어려운데 / 逢場啓齒眞難會
달빛 아래 국화꽃은 이슬에 젖어 새롭네 / 月下金英裛露新
[주-D001] 김언희(金彦喜) : 김경언(金慶言)으로, 언희는 그의 자이다. 본관은 순천(順天), 호는 눌재(訥齋)이다. 김상(金湘)의 아들이며, 1543년(중종38)에 진사가 되고 1548년(명종3)에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정랑, 풍기 군수 등을 역임했다. 함창에서 예천 용문 하금곡리로 와서 살았다. 퇴계 이황이 1557년(명종12)에 풍기 군수 김경언에게 소수서원에 관한 일로 편지를 보내려고 한 적이 있었다. 《退溪集 卷12》
오래된 물가에서 수계를 거듭하여 / 稧事重修古澗濱
천년의 유적이 묵은 자취 안 되었네 / 千年遺迹未成陳
자리에서 시 읊는 길손을 놀라 보니 / 驚看席上豪吟客
술동이 앞 취한 이를 누가 물으랴 / 誰問尊前醉吐人
단풍 들자 영귀봉은 반쯤 붉게 물들고 / 楓染靈龜粧半面
구름 개자 소백산은 전체가 드러나네 / 雲開小白露全身
웃으며 만나기란 진실로 어려운데 / 逢場啓齒眞難會
달빛 아래 국화꽃은 이슬에 젖어 새롭네 / 月下金英裛露新
[주-D001] 김언희(金彦喜) : 김경언(金慶言)으로, 언희는 그의 자이다. 본관은 순천(順天), 호는 눌재(訥齋)이다. 김상(金湘)의 아들이며, 1543년(중종38)에 진사가 되고 1548년(명종3)에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정랑, 풍기 군수 등을 역임했다. 함창에서 예천 용문 하금곡리로 와서 살았다. 퇴계 이황이 1557년(명종12)에 풍기 군수 김경언에게 소수서원에 관한 일로 편지를 보내려고 한 적이 있었다. 《退溪集 卷12》
- 이전글권백두의 〈국화〉 시에 운자를 불러 차운하다〔次權伯斗菊花呼韻〕 21.07.27
- 다음글찰방 황국번이 큰 감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謝黃察訪國藩惠大柿〕 21.07.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