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사 동구〔君子寺洞〕 > 금계외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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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사 동구〔君子寺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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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4회 작성일 21-07-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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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사 동구〔君子寺洞〕

웅장한 두 협곡 사이로 냇물이 흘러가니 / 一水中開兩峽雄
깊은 산 물상에도 정녕 봄바람 부는구나 / 深山物色正春風
영원동에 문득 꽃 찾는 길손이 이르니 / 靈源忽到尋花客
옥동에서 약초 캐는 노인을 만날 듯하네 / 玉洞疑逢採藥翁
험준한 기암은 그림 병풍보다 낫고 / 錯落奇巖勝畫幛
맑고 깊은 못에는 신령한 용 숨어 있네 / 泓澄深竇隱神龍
청산이 홍진의 꿈을 앗아간 듯하니 / 靑山如奪紅塵夢
소유와 인연 맺어 이 비경에 살고 싶네 / 好結巢由此祕蹤

[주-D001] 군자사(君子寺) : 경상도 함양에 있는 사찰로 신라 진평왕(眞平王)이 조성했다고 한다.

[주-D002] 소유(巢由) : 요(堯) 임금 때의 고사(高士)인 소보(巢父)와 허유(許由)를 가리킨다. 소보와 허유는 기산(箕山)에 들어가 숨어 살았다. 요 임금이 허유를 불러 구주(九州)의 장(長)으로 삼으려고 하자 허유가 그 소리를 듣고는 더러운 말을 들었다면서 영수(潁水)의 물에 귀를 씻었다. 소보가 소를 끌고 와서 물을 먹이려고 하다가 허유가 귀를 씻는 것을 보고는 그 까닭을 물으니, 허유가 “요 임금이 나를 불러 구주의 장을 삼으려고 하므로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귀를 씻는 것이다.” 하였다. 그러자 소보가 그 귀를 씻은 물을 먹이면 소의 입을 더럽히겠다고 하면서, 소를 끌고 상류로 올라가 물을 먹였다. 《高士傳 許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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