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호가 술을 가지고 왔으나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사례하다〔謝李彦浩携酒不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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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1-07-27 05:30본문
이언호가 술을 가지고 왔으나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사례하다〔謝李彦浩携酒不遇〕
병든 몸이 바람 치는 북창에 오래 누웠다 / 病夫長臥北窓風
우연히 운산에 가서 한바탕 흉금 씻었네 / 偶入雲間一盪胸
부끄럽네, 어른께서 방문하여 놓고 간 술로 / 空媿丈人來問遺
꽃 속에서 홀로 취해 얼굴 붉어진 것이 / 花間獨醉小槽紅
돌아가 삼경 찾자니 전인의 풍모에 부끄럽지만 / 歸尋三徑媿前風
왕홍처럼 오랜 회포 풀어준 것에 사례드리네 / 爲謝王弘浣古胸
술 마시며 사례함에 재채기기 나와서 / 擧白謝君應發嚔
쇠한 얼굴 오히려 소년처럼 붉어졌네 / 衰顔猶借少年紅
일찍이 봉황 타고 큰 바람 부리면서 / 曾鞭鸞鳳馭雄風
평생의 응어리를 한바탕 씻으셨네 / 一洗平生芥滯胸
기상 토해 청산과 한 몸 되었으니 / 吐氣渾成嵐嶺翠
홍진에 전념한 것 어찌 탄식하랴 / 埋頭誰歎洛塵紅
[주-D001] 삼경(三徑) : 은자가 사는 집을 말한다. 한(漢)나라 장후(蔣詡)는 왕망(王莽)이 집권하자 벼슬에서 물러나 향리인 두릉(杜陵)에 은거하였는데 집의 대밭 아래에 세 개의 오솔길〔三徑〕을 내고 벗 구중(求仲)과 양중(羊仲) 두 사람하고만 교유하였다고 한다. 《蒙求 蔣詡三逕》
[주-D002] 왕홍(王弘) : 여기서는 이언호(李彦浩)를 대칭(代稱)하는 말로 쓰였다. 도잠(陶潛)이 중양절(重陽節)에 술 생각은 간절한데 마실 술이 없던 차에, 마침 자사(刺史)인 왕홍(王弘)이 백의인(白衣人)을 보내 술을 전달했다는 고사가 있다. 《宋書 卷93 隱逸列傳 陶潛》
병든 몸이 바람 치는 북창에 오래 누웠다 / 病夫長臥北窓風
우연히 운산에 가서 한바탕 흉금 씻었네 / 偶入雲間一盪胸
부끄럽네, 어른께서 방문하여 놓고 간 술로 / 空媿丈人來問遺
꽃 속에서 홀로 취해 얼굴 붉어진 것이 / 花間獨醉小槽紅
돌아가 삼경 찾자니 전인의 풍모에 부끄럽지만 / 歸尋三徑媿前風
왕홍처럼 오랜 회포 풀어준 것에 사례드리네 / 爲謝王弘浣古胸
술 마시며 사례함에 재채기기 나와서 / 擧白謝君應發嚔
쇠한 얼굴 오히려 소년처럼 붉어졌네 / 衰顔猶借少年紅
일찍이 봉황 타고 큰 바람 부리면서 / 曾鞭鸞鳳馭雄風
평생의 응어리를 한바탕 씻으셨네 / 一洗平生芥滯胸
기상 토해 청산과 한 몸 되었으니 / 吐氣渾成嵐嶺翠
홍진에 전념한 것 어찌 탄식하랴 / 埋頭誰歎洛塵紅
[주-D001] 삼경(三徑) : 은자가 사는 집을 말한다. 한(漢)나라 장후(蔣詡)는 왕망(王莽)이 집권하자 벼슬에서 물러나 향리인 두릉(杜陵)에 은거하였는데 집의 대밭 아래에 세 개의 오솔길〔三徑〕을 내고 벗 구중(求仲)과 양중(羊仲) 두 사람하고만 교유하였다고 한다. 《蒙求 蔣詡三逕》
[주-D002] 왕홍(王弘) : 여기서는 이언호(李彦浩)를 대칭(代稱)하는 말로 쓰였다. 도잠(陶潛)이 중양절(重陽節)에 술 생각은 간절한데 마실 술이 없던 차에, 마침 자사(刺史)인 왕홍(王弘)이 백의인(白衣人)을 보내 술을 전달했다는 고사가 있다. 《宋書 卷93 隱逸列傳 陶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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