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암〔金生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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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1-07-27 05:23본문
김생암〔金生菴〕
빼어난 문화산은 듣던 대로 흡족한데 / 奇絶文華愜舊聞
산을 감싼 맑은 물은 속세와 다르네 / 籠山淸水隔塵氛
좁은 길의 국화는 서리 맞아 늦게 피고 / 寒花夾徑霜猶晩
숲에 기댄 노을에 해가 이미 지려 하네 / 亂靄依林日已曛
세상의 성쇠를 낙엽처럼 보고는 / 世上榮枯看落葉
세상의 득실을 부운처럼 비웃네 / 人間得喪笑浮雲
치원대와 김생암은 이름만 전하는데 / 崔臺金寺名空在
푸른 눈의 스님이 한 줌 향을 사르네 / 眼碧胡僧一炷熏
[주-D001] 문화산(文華山) :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옛날에 청량산(淸凉山)의 이명으로 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D002] 치원대(致遠臺) : 오늘날에는 고운대(孤雲臺)로 칭한다. 원문의 ‘최대(崔臺)’는 최치원의 누대라는 뜻이다.
빼어난 문화산은 듣던 대로 흡족한데 / 奇絶文華愜舊聞
산을 감싼 맑은 물은 속세와 다르네 / 籠山淸水隔塵氛
좁은 길의 국화는 서리 맞아 늦게 피고 / 寒花夾徑霜猶晩
숲에 기댄 노을에 해가 이미 지려 하네 / 亂靄依林日已曛
세상의 성쇠를 낙엽처럼 보고는 / 世上榮枯看落葉
세상의 득실을 부운처럼 비웃네 / 人間得喪笑浮雲
치원대와 김생암은 이름만 전하는데 / 崔臺金寺名空在
푸른 눈의 스님이 한 줌 향을 사르네 / 眼碧胡僧一炷熏
[주-D001] 문화산(文華山) :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옛날에 청량산(淸凉山)의 이명으로 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D002] 치원대(致遠臺) : 오늘날에는 고운대(孤雲臺)로 칭한다. 원문의 ‘최대(崔臺)’는 최치원의 누대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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