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과 퇴계 두 선생께서 모두 창려의 〈형악묘〉에 화운하여 소백산을 읊었기에 졸렬함을 잊고 감히 이어서 읊다〔武陵退溪兩先生皆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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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1-07-27 05:30본문
무릉과 퇴계 두 선생께서 모두 창려의 〈형악묘〉에 화운하여 소백산을 읊었기에 졸렬함을 잊고 감히 이어서 읊다〔武陵退溪兩先生皆和昌黎衡岳廟 以賦小白 忘拙敢賡〕
산천을 열어준 하늘에게 감사하니 / 奠開川嶽謝天公
기운이 맑게 엉겨 구름 속에 비껴있네 / 氣凝淸淑橫雲中
신묘한 빛과 빼어난 물색이 고금에 걸쳐있어 / 神光秀色亘今古
올라보면 의기가 더없이 씩씩해지네 / 登覽氣岸恢奇雄
청구의 소백산은 남방에서 웅장한데 / 靑丘小白壯南紀
땅이 넓고 두터우며 근원은 무궁하네 / 磅礴厚地根無窮
짙푸르게 쌓인 기운 허공에 떠 있고 / 蒼蒼積氣渺浮空
물 머금은 비구름에 바람 우레 내닫네 / 灌注雲雨馳雷風
만 리 밖의 숭산 대산과 높이를 다투고 / 萬里崧岱勢爭高
삼한의 방장산과 뿌리가 서로 통하네 / 三韓方丈根相通
늘 속세에서 꿈만 꾼 것 한탄하다 / 每恨塵蹤挂夢想
흥이 일어 매를 따라 창공에 닿았네 / 興隨俊鶻摩蒼空
봄옷 입고 비로소 물외 유람 나서서 / 春衫始趁汗漫期
구름을 겨우 밟자 심신이 확 뚫리네 / 雲根纔躡心神融
냉풍이 안개 헤치자 진면목 드러나고 / 冷飆披霧露面目
폭포가 골짝 씻자 노랫가락 들려오네 / 飛澗漱壑鳴商宮
원근의 바위엔 빙설이 쌓여 있고 / 風巖遠近貯氷雪
높고 낮은 석림은 알록달록 단장했네 / 石林高下粧靑紅
자그마한 물과 땅이 무척이나 가까워 / 杯看塊視近尺五
한바탕 선경 유람이 마음에 생기네 / 一辦仙遊天誘衷
긴 보습을 가지고 영지를 캐려 하고 / 欲携長鑱采玉芝
골짝 하나 독점하여 약한 몸 편케 하려네 / 占斷一壑安微躬
유람의 자취를 어찌 두 현인에 비기랴만 / 浪迹寧擬兩賢躅
이어서 읊으면서 같은 취향을 기뻐하네 / 賡吟只喜聲臭同
진퇴는 비오고 갬에 따라야함을 아나니 / 早知行藏任潦霽
어찌 부귀에 얽매여 죽음을 걱정하랴 / 肯累溫飽憂長終
생각해 보면, 선철이 남악을 찾아가서 / 緬懷先哲訪南岳
이별할 때 수양에 힘쓰고 일을 줄이라 했네 / 臨別更勉修省功
성현의 교훈이 일월처럼 걸려 있건만 / 聖言賢訓揭日星
불가의 말들은 대부분 몽롱하네 / 禪談釋語多矇矓
세 편의 시 읊조리며 차이점 비교하느라 / 朗吟三篇較同異
밝은 달이 동쪽 하늘에 뜨는 것도 몰랐네 / 不覺皎月昇天東
푸른 산이 허공에 떠 검푸른 빛이 찬데 / 積翠浮空黛色寒
두 벼랑의 폭포가 맑게 쏟아져 내리네 / 雙崖飛瀉玉潺湲
원수(源水) 손에 움켜 갓끈 씻고 나니 / 源頭掬手濯纓罷
상쾌한 기운이 미간에서 먼저 생기네 / 爽氣先生眉宇間
초암사(草菴寺) 태봉(胎峯)의 폭포(瀑布)는 옥암(玉巖)에서 뿜어져 나온다.
지팡이 짚고 깎아지른 벼랑과 비탈 오르니 / 懸崖危磴倩筇扶
발아래의 안개와 노을은 평탄한 길인 듯 / 脚底煙霞是坦途
마음대로 노니니 참으로 즐겁지만 / 放意天遊眞有樂
속세에 얽매인 몸은 장부 아님 비웃네 / 嬰身塵網笑非夫
높은 하늘 기러기에게 탄알이 어찌 미치랴 / 鴻冥層漢彈何及
험한 산의 늙은 솔은 장인 걱정하지 않네 / 松老嵌巖匠不虞
못난 내가 기쁘게도 은거할 곳 얻었으니 / 藏拙幽居欣得地
나무하고 약초 캐며 이 몸 건사하리라 / 一區樵採可完軀
태봉(胎峯) 앞에 살 만한 땅이 있었다.
산바람이 나에 앞서 소나무 문을 여니 / 山風先我闢松門
스님 없고 절 무너져 불상만 남아 있네 / 寺廢僧亡佛獨存
흰 돌 그림자는 붉은 철쭉을 흔들고 / 白石影搖紅躑躅
붉은 절벽 향초는 곤륜산서 늙어가네 / 丹崖香老赤崑崙
평평한 푸른 바위 절로 대를 이뤘는데 / 盤平蒼石自成臺
골짝과 여울은 누가 뚫어 열었을까 / 玉峽雷湍孰鑿開
십년간의 모진 세월 시는 벽에 걸렸지만 / 風雨十年詩挂壁
유선들은 한 번 떠나 돌아오지 않는구나 / 儒仙一去不重回
위의 절구 2수는 초암사(草菴寺)에서 주무릉과 정호음(鄭湖陰)의 시에 차운한 것이다.
하늘 깁고 남은 바위는 모 없이 매끄러워 / 補天餘片滑無稜
거센 물결에도 우뚝 서서 꼼짝도 하지 않네 / 屹立崩湍動不能
무쇠 피리 큰 소리와 학 등 위의 퉁소 소리 / 鐵笛聲轟笙鶴響
푸른 절벽에서 불어와 백운대를 찢을 듯 / 蒼崖吹裂白雲層
백운대(白雲臺)이다.
높은 산서 바람 불어 두 겨드랑 가벼웠음에 / 風駕崔巍兩腋輕
돌아와도 여전히 바위께 빗장 꿈을 꾸네 / 歸來猶自夢巖扃
시름겹네, 공보처럼 지나치게 선경 찾다가 / 還愁功甫探奇過
산수 좋아하는 게 고질병 될까봐 / 愛入膏肓癖已成
대용(大容)이 발에 병이 나 누웠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놀리다.
[주-D001] 창려(昌黎) : 당대(唐代)의 대문장가이자 대시인인 한유(韓愈)의 호이다.
[주-D002] 자그마한 …… 가까워 : 원문의 배간괴시(杯看塊視)는 바닷물이나 강물을 잔에 담긴 술 정도로 보고 산이나 대지를 조그마한 흙덩이처럼 본다는 것이다. 소세양(蘇世讓)의 〈전유수행(前有水行)〉에서, “삼신산을 흙덩이로 보고 사독을 잔술로 본다.〔塊視三山杯四瀆〕”라고 하였다. 원문의 ‘척오(尺五)’는 매우 가깝다는 뜻이다.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에서, “성남(城南)의 위ㆍ두(韋杜)는 하늘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城南韋杜, 去天尺五.〕” 하였다.
[주-D003] 두 현인 : 무릉 주세붕과 퇴계 이황을 가리킨다.
[주-D004] 선철(先哲)이 남악(南岳)을 찾아가서 : 선철은 장횡거(張橫渠)를 말하고, 남악은 주희(朱熹)를 가리킨다.
[주-D005] 세 편의 시 : 한유와 주세붕, 이황의 시를 가리킨다.
[주-D006] 곤륜산(崑崙山) : 여기서는 태봉(胎峯)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주-D007] 초암사(草菴寺) :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있는 사찰 이름이다.
[주-D008] 정호음(鄭湖陰) : 정사룡(鄭士龍, 1491~1570)으로, 호음은 그의 호이다. 자는 운경(雲卿)이다. 그는 공조 판서로 명나라에 다녀와 대제학이 되었으나 과거의 시험 문제를 응시자에게 누설한 죄로 파직되었다. 그러나 중추부판사로 복직하고, 공조 판서가 되었다. 문집에 《호음잡고(湖陰雜稿)》, 저서로 《조천일록(朝天日錄)》이 있다.
[주-D009] 하늘 …… 바위는 : 옛날에 사극(四極)이 폐해지고 구주(九州)가 갈라져서 하늘이 덮어 주지 못하고 땅이 실어 주지 못하였는데, 이때 여와가 오색(五色)의 돌을 정련해서 하늘을 깁고 자라의 발을 잘라서 사극을 세웠다고 한다. 《淮南子 覽冥訓》
[주-D010] 퉁소 소리 : 주(周)나라 영왕(靈王)의 태자(太子) 교(喬)가 학을 타고 젓대를 불며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列仙傳》
[주-D011] 공보(功甫) : 당(唐)나라 곽상정(郭祥正)의 자이다. 그의 어머니가 이백(李白)의 꿈을 꾸고 낳았다고 하며 시에 뛰어났다. 단주 지사(端州知事)가 되었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현청산(縣靑山)에 은거하였다. 저서에 《청산집(靑山集)》이 있다. 여기서는 곽한(郭瀚)의 대칭(代稱)으로 쓰였다.
[주-D012] 대용(大容) : 곽한(郭瀚)의 자이다. 본관은 현풍, 호는 치계(癡溪)이다. 풍기에 살았다. 1549년(명종4)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도산급문제현록》에 수록되어 있다.
산천을 열어준 하늘에게 감사하니 / 奠開川嶽謝天公
기운이 맑게 엉겨 구름 속에 비껴있네 / 氣凝淸淑橫雲中
신묘한 빛과 빼어난 물색이 고금에 걸쳐있어 / 神光秀色亘今古
올라보면 의기가 더없이 씩씩해지네 / 登覽氣岸恢奇雄
청구의 소백산은 남방에서 웅장한데 / 靑丘小白壯南紀
땅이 넓고 두터우며 근원은 무궁하네 / 磅礴厚地根無窮
짙푸르게 쌓인 기운 허공에 떠 있고 / 蒼蒼積氣渺浮空
물 머금은 비구름에 바람 우레 내닫네 / 灌注雲雨馳雷風
만 리 밖의 숭산 대산과 높이를 다투고 / 萬里崧岱勢爭高
삼한의 방장산과 뿌리가 서로 통하네 / 三韓方丈根相通
늘 속세에서 꿈만 꾼 것 한탄하다 / 每恨塵蹤挂夢想
흥이 일어 매를 따라 창공에 닿았네 / 興隨俊鶻摩蒼空
봄옷 입고 비로소 물외 유람 나서서 / 春衫始趁汗漫期
구름을 겨우 밟자 심신이 확 뚫리네 / 雲根纔躡心神融
냉풍이 안개 헤치자 진면목 드러나고 / 冷飆披霧露面目
폭포가 골짝 씻자 노랫가락 들려오네 / 飛澗漱壑鳴商宮
원근의 바위엔 빙설이 쌓여 있고 / 風巖遠近貯氷雪
높고 낮은 석림은 알록달록 단장했네 / 石林高下粧靑紅
자그마한 물과 땅이 무척이나 가까워 / 杯看塊視近尺五
한바탕 선경 유람이 마음에 생기네 / 一辦仙遊天誘衷
긴 보습을 가지고 영지를 캐려 하고 / 欲携長鑱采玉芝
골짝 하나 독점하여 약한 몸 편케 하려네 / 占斷一壑安微躬
유람의 자취를 어찌 두 현인에 비기랴만 / 浪迹寧擬兩賢躅
이어서 읊으면서 같은 취향을 기뻐하네 / 賡吟只喜聲臭同
진퇴는 비오고 갬에 따라야함을 아나니 / 早知行藏任潦霽
어찌 부귀에 얽매여 죽음을 걱정하랴 / 肯累溫飽憂長終
생각해 보면, 선철이 남악을 찾아가서 / 緬懷先哲訪南岳
이별할 때 수양에 힘쓰고 일을 줄이라 했네 / 臨別更勉修省功
성현의 교훈이 일월처럼 걸려 있건만 / 聖言賢訓揭日星
불가의 말들은 대부분 몽롱하네 / 禪談釋語多矇矓
세 편의 시 읊조리며 차이점 비교하느라 / 朗吟三篇較同異
밝은 달이 동쪽 하늘에 뜨는 것도 몰랐네 / 不覺皎月昇天東
푸른 산이 허공에 떠 검푸른 빛이 찬데 / 積翠浮空黛色寒
두 벼랑의 폭포가 맑게 쏟아져 내리네 / 雙崖飛瀉玉潺湲
원수(源水) 손에 움켜 갓끈 씻고 나니 / 源頭掬手濯纓罷
상쾌한 기운이 미간에서 먼저 생기네 / 爽氣先生眉宇間
초암사(草菴寺) 태봉(胎峯)의 폭포(瀑布)는 옥암(玉巖)에서 뿜어져 나온다.
지팡이 짚고 깎아지른 벼랑과 비탈 오르니 / 懸崖危磴倩筇扶
발아래의 안개와 노을은 평탄한 길인 듯 / 脚底煙霞是坦途
마음대로 노니니 참으로 즐겁지만 / 放意天遊眞有樂
속세에 얽매인 몸은 장부 아님 비웃네 / 嬰身塵網笑非夫
높은 하늘 기러기에게 탄알이 어찌 미치랴 / 鴻冥層漢彈何及
험한 산의 늙은 솔은 장인 걱정하지 않네 / 松老嵌巖匠不虞
못난 내가 기쁘게도 은거할 곳 얻었으니 / 藏拙幽居欣得地
나무하고 약초 캐며 이 몸 건사하리라 / 一區樵採可完軀
태봉(胎峯) 앞에 살 만한 땅이 있었다.
산바람이 나에 앞서 소나무 문을 여니 / 山風先我闢松門
스님 없고 절 무너져 불상만 남아 있네 / 寺廢僧亡佛獨存
흰 돌 그림자는 붉은 철쭉을 흔들고 / 白石影搖紅躑躅
붉은 절벽 향초는 곤륜산서 늙어가네 / 丹崖香老赤崑崙
평평한 푸른 바위 절로 대를 이뤘는데 / 盤平蒼石自成臺
골짝과 여울은 누가 뚫어 열었을까 / 玉峽雷湍孰鑿開
십년간의 모진 세월 시는 벽에 걸렸지만 / 風雨十年詩挂壁
유선들은 한 번 떠나 돌아오지 않는구나 / 儒仙一去不重回
위의 절구 2수는 초암사(草菴寺)에서 주무릉과 정호음(鄭湖陰)의 시에 차운한 것이다.
하늘 깁고 남은 바위는 모 없이 매끄러워 / 補天餘片滑無稜
거센 물결에도 우뚝 서서 꼼짝도 하지 않네 / 屹立崩湍動不能
무쇠 피리 큰 소리와 학 등 위의 퉁소 소리 / 鐵笛聲轟笙鶴響
푸른 절벽에서 불어와 백운대를 찢을 듯 / 蒼崖吹裂白雲層
백운대(白雲臺)이다.
높은 산서 바람 불어 두 겨드랑 가벼웠음에 / 風駕崔巍兩腋輕
돌아와도 여전히 바위께 빗장 꿈을 꾸네 / 歸來猶自夢巖扃
시름겹네, 공보처럼 지나치게 선경 찾다가 / 還愁功甫探奇過
산수 좋아하는 게 고질병 될까봐 / 愛入膏肓癖已成
대용(大容)이 발에 병이 나 누웠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놀리다.
[주-D001] 창려(昌黎) : 당대(唐代)의 대문장가이자 대시인인 한유(韓愈)의 호이다.
[주-D002] 자그마한 …… 가까워 : 원문의 배간괴시(杯看塊視)는 바닷물이나 강물을 잔에 담긴 술 정도로 보고 산이나 대지를 조그마한 흙덩이처럼 본다는 것이다. 소세양(蘇世讓)의 〈전유수행(前有水行)〉에서, “삼신산을 흙덩이로 보고 사독을 잔술로 본다.〔塊視三山杯四瀆〕”라고 하였다. 원문의 ‘척오(尺五)’는 매우 가깝다는 뜻이다.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에서, “성남(城南)의 위ㆍ두(韋杜)는 하늘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城南韋杜, 去天尺五.〕” 하였다.
[주-D003] 두 현인 : 무릉 주세붕과 퇴계 이황을 가리킨다.
[주-D004] 선철(先哲)이 남악(南岳)을 찾아가서 : 선철은 장횡거(張橫渠)를 말하고, 남악은 주희(朱熹)를 가리킨다.
[주-D005] 세 편의 시 : 한유와 주세붕, 이황의 시를 가리킨다.
[주-D006] 곤륜산(崑崙山) : 여기서는 태봉(胎峯)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주-D007] 초암사(草菴寺) :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있는 사찰 이름이다.
[주-D008] 정호음(鄭湖陰) : 정사룡(鄭士龍, 1491~1570)으로, 호음은 그의 호이다. 자는 운경(雲卿)이다. 그는 공조 판서로 명나라에 다녀와 대제학이 되었으나 과거의 시험 문제를 응시자에게 누설한 죄로 파직되었다. 그러나 중추부판사로 복직하고, 공조 판서가 되었다. 문집에 《호음잡고(湖陰雜稿)》, 저서로 《조천일록(朝天日錄)》이 있다.
[주-D009] 하늘 …… 바위는 : 옛날에 사극(四極)이 폐해지고 구주(九州)가 갈라져서 하늘이 덮어 주지 못하고 땅이 실어 주지 못하였는데, 이때 여와가 오색(五色)의 돌을 정련해서 하늘을 깁고 자라의 발을 잘라서 사극을 세웠다고 한다. 《淮南子 覽冥訓》
[주-D010] 퉁소 소리 : 주(周)나라 영왕(靈王)의 태자(太子) 교(喬)가 학을 타고 젓대를 불며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列仙傳》
[주-D011] 공보(功甫) : 당(唐)나라 곽상정(郭祥正)의 자이다. 그의 어머니가 이백(李白)의 꿈을 꾸고 낳았다고 하며 시에 뛰어났다. 단주 지사(端州知事)가 되었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현청산(縣靑山)에 은거하였다. 저서에 《청산집(靑山集)》이 있다. 여기서는 곽한(郭瀚)의 대칭(代稱)으로 쓰였다.
[주-D012] 대용(大容) : 곽한(郭瀚)의 자이다. 본관은 현풍, 호는 치계(癡溪)이다. 풍기에 살았다. 1549년(명종4)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도산급문제현록》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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