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화에게 답한 편지〔答寄澕姪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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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1-07-27 04:53본문
조카 화에게 답한 편지〔答寄澕姪書〕
편지를 받아보고 유익한 친구들과 글을 읽고 강론하면서 고인들이 말한 소학(小學)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되고 기쁘다. 너는 비록 타고난 그릇이 깊고 두텁지만 밝게 피어나는 기상은 없는 듯하니, 처음부터 위로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시속을 따라 독서하다 보면 저절로 분발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근본이 되는 부분을 일삼으면 매우 좋을 것이고 나도 매우 위안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되는 일이니, 성(誠)과 경(敬)으로 근본을 삼고 청소하고 응대하는 일을 절차로 삼아 한 걸음씩 쉬지 않고 전진하면 기질이 변할 것이다. 수신(修身)하는 길은 다른 데에서 구해서는 안 되고 오직 익숙하게 강론하고 몸으로 체득하는 데에 있을 뿐이다. 나머지는 길게 쓰지 않고 이만 줄인다.
편지를 받아보고 유익한 친구들과 글을 읽고 강론하면서 고인들이 말한 소학(小學)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되고 기쁘다. 너는 비록 타고난 그릇이 깊고 두텁지만 밝게 피어나는 기상은 없는 듯하니, 처음부터 위로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시속을 따라 독서하다 보면 저절로 분발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근본이 되는 부분을 일삼으면 매우 좋을 것이고 나도 매우 위안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되는 일이니, 성(誠)과 경(敬)으로 근본을 삼고 청소하고 응대하는 일을 절차로 삼아 한 걸음씩 쉬지 않고 전진하면 기질이 변할 것이다. 수신(修身)하는 길은 다른 데에서 구해서는 안 되고 오직 익숙하게 강론하고 몸으로 체득하는 데에 있을 뿐이다. 나머지는 길게 쓰지 않고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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