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에 이르러 속리산을 유람하는 김중원에게 부치다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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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에 이르러 속리산을 유람하는 김중원에게 부치다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유신에 이르러 속리산을 유람하는 김중원에게 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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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1-07-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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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에 이르러 속리산을 유람하는 김중원에게 부치다


2일에 유신에 이르러 속리산을 유람하는 김중원에게 부치다〔二日到維新寄金重遠遊俗離山〕


옛길에 사람은 없고 이끼만 푸르죽죽한 곳 / 古徑無人紫蘚斑
산이 속인 멀리한 게 아니라 속인이 산 떠났네 / 山非離俗俗離山
오늘에 그 뜻을 아는 분 유람 와서 기쁘니 / 如今喜得知音賞
계수나무 잡고 신선 세계 찾으며 몇 달 한가하리 / 攀桂尋眞數月閑


신령스러운 산 빼어난 봉우리 내 전에 올랐나니 / 仙山奇絶我曾攀
벼랑에 쏟아지는 폭포 유월에도 오싹하다네 / 飛瀑懸崖六月寒
강건할 때 맑은 유람 함께 하지 못했음에 / 聞健淸遊違竝屐
십년 묵은 시상의 꿈이 구름 끝에 떨어지네 / 十年詩夢落雲端


높은 곳에서 산해를 보면 가슴 시원하여 / 高觀山海盪詩胸
시 읊으며 몇 겹의 연하 들어가시겠지 / 吟入煙霞第幾重
만일 소백산의 참된 은자를 만나거든 / 如見小山眞隱者
손잡고 함께 가보자고 말해주게나 / 爲言携手去相從


절간에서 놀며 먹는 이는 모두 물릴 지경인데 / 遊食桑門盡屬厭
서생은 힘들게 공부하면서 절인 채소와 소금 뿐 / 書生攻苦只虀鹽
학전 의 소출이 얼마인지 알게 되거든 / 庠田量出知多少
종전에 비하지 말고 해마다 헐하게 취하게나 / 不比從前歲取廉

김중원이 학전(學田)을 측량하는 일로 보은(報恩) 등지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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