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역에서 묵었는데 연일 비가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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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1-07-25 15:57본문
무극역에서 묵었는데 연일 비가 내리다
3월 1일에 무극역에서 묵었는데 연일 비가 내리다〔三月初一日宿無極驛連雨〕
[DCI]ITKC_BT_0169A_0020_010_0040_2015_001_XML DCI복사 URL복사
곡우 시절에 밤낮 연이어 비 개이지 않아 / 糓雨連宵不放晴
한가로이 도롱이 걸치고 진창길을 걸었네 / 閑披襏襫傍泥程
종횡으로 흐르는 흙탕물 평지에 질펀하고 / 縱橫狂潦漫平陸
층층 푸른 봉우리 그림 병풍처럼 펼쳐졌네 / 紫翠層巒展彩屛
동서로 지친 길에서 내 이미 늙어버렸지만 / 路倦東西吾已老
대 무너진 쌍후와 척후 보니 눈이 밝아오네 / 堠磨雙隻眼猶明
외로운 회포 끊이지 않는데 만날 사람은 없고 / 孤懷耿耿無人會
구름 사이로 비낀 햇살만 이 마음 비추어주네 / 雲漏斜暉照此情
[주-D001] 무극역(無極驛) : 충청북도 음성군(陰城郡) 금왕읍(金旺邑) 무극리(無極里)에 있었던 역(驛) 이름이다.
[주-D002] 쌍후(雙堠)와 척후(隻堠) : 후(堠)는 흙을 쌓아 돈대를 만들어 이수(里數)를 표기한 것인데, 10리마다 쌍후를 두고 5리마다 척후를 두었다고 한다.
3월 1일에 무극역에서 묵었는데 연일 비가 내리다〔三月初一日宿無極驛連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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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 시절에 밤낮 연이어 비 개이지 않아 / 糓雨連宵不放晴
한가로이 도롱이 걸치고 진창길을 걸었네 / 閑披襏襫傍泥程
종횡으로 흐르는 흙탕물 평지에 질펀하고 / 縱橫狂潦漫平陸
층층 푸른 봉우리 그림 병풍처럼 펼쳐졌네 / 紫翠層巒展彩屛
동서로 지친 길에서 내 이미 늙어버렸지만 / 路倦東西吾已老
대 무너진 쌍후와 척후 보니 눈이 밝아오네 / 堠磨雙隻眼猶明
외로운 회포 끊이지 않는데 만날 사람은 없고 / 孤懷耿耿無人會
구름 사이로 비낀 햇살만 이 마음 비추어주네 / 雲漏斜暉照此情
[주-D001] 무극역(無極驛) : 충청북도 음성군(陰城郡) 금왕읍(金旺邑) 무극리(無極里)에 있었던 역(驛) 이름이다.
[주-D002] 쌍후(雙堠)와 척후(隻堠) : 후(堠)는 흙을 쌓아 돈대를 만들어 이수(里數)를 표기한 것인데, 10리마다 쌍후를 두고 5리마다 척후를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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