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노인보가 단구로 내방하였기에 시를 지어 사례하다〔盧星山仁父來訪于丹丘詩以謝之〕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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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노인보가 단구로 내방하였기에 시를 지어 사례하다〔盧星山仁父來訪于丹丘詩以謝之〕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성산 노인보가 단구로 내방하였기에 시를 지어 사례하다〔盧星山仁父來訪于丹丘詩以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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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1-07-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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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노인보가 단구로 내방하였기에 시를 지어 사례하다〔盧星山仁父來訪于丹丘詩以謝之〕


시리고 찬 이은이라 단사만 먹을 뿐인데 / 酸寒吏隱只餐砂
뜻 통하는 옥 같은 분 천리 밖에서 들렀네 / 千里同聲玉友過
용과 호랑이가 이미 솥의 단약을 나누었고 / 龍虎已分丹鼎藥
의관은 적성의 노을에 반쯤은 물들었네 / 衣巾半染赤城霞
비단 같은 단풍이 가을 산을 단장하고 / 粧山錦繡秋成畫
길가에는 금전 같은 국화가 꽃을 피웠네 / 夾路金錢菊吐花
속세의 오랜 인연 다 갈아 버렸으니 / 塵世舊緣磨已盡
벽운 속에서 시 읊어 골짝의 신선에게 부치네 / 碧雲吟寄洞仙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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