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퇴계를 모시고 도산 정자 터를 유람하다가 직접 읊은 시에 차운하다〔陪李退溪 遊陶山亭基 次口占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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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7-25 17:12본문
이퇴계를 모시고 도산 정자 터를 유람하다가 직접 읊은 시에 차운하다〔陪李退溪 遊陶山亭基 次口占韻〕
운대에서 《주역》 읽던 상을 잠시 물리고 / 暫輟雲臺讀易床
봄날에 관동들과 남쪽 등성이 오르셨네 / 冠童春服陟南崗
신선처럼 연하 밖을 두루 다니다가 / 仙蹤放浪烟霞外
높은 안목으로 수석 가에 터를 찾으셨네 / 天眼披尋水石傍
골짝에서 밭 갈고 낚시하며 참된 낙을 누렸고 / 專壑耕漁眞樂足
냇물 가득 바람과 달 바라보며 도심을 지속했네 / 滿川風月道心長
훗날 숲 사이에 정사를 열게 되면 / 林間異日開精舍
직접 뵙고 가르침 받는 것 허락해 주시겠지 / 肯許承顔一飮芳
[주-D001] 이퇴계를 …… 차운하다 : 퇴계 이황이 57세이던 1557년(명종12) 3월에 〈서당을 새로 지을 땅을 찾다가 도산의 남쪽에 터를 얻었기에 느낌이 있어 짓다.〔尋改卜書堂地 得於陶山之南 有感而作〕〉라는 제목으로 2수를 지었다. 《退溪先生文集 卷之二》
운대에서 《주역》 읽던 상을 잠시 물리고 / 暫輟雲臺讀易床
봄날에 관동들과 남쪽 등성이 오르셨네 / 冠童春服陟南崗
신선처럼 연하 밖을 두루 다니다가 / 仙蹤放浪烟霞外
높은 안목으로 수석 가에 터를 찾으셨네 / 天眼披尋水石傍
골짝에서 밭 갈고 낚시하며 참된 낙을 누렸고 / 專壑耕漁眞樂足
냇물 가득 바람과 달 바라보며 도심을 지속했네 / 滿川風月道心長
훗날 숲 사이에 정사를 열게 되면 / 林間異日開精舍
직접 뵙고 가르침 받는 것 허락해 주시겠지 / 肯許承顔一飮芳
[주-D001] 이퇴계를 …… 차운하다 : 퇴계 이황이 57세이던 1557년(명종12) 3월에 〈서당을 새로 지을 땅을 찾다가 도산의 남쪽에 터를 얻었기에 느낌이 있어 짓다.〔尋改卜書堂地 得於陶山之南 有感而作〕〉라는 제목으로 2수를 지었다. 《退溪先生文集 卷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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