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 길에서〔嚴城路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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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1-07-25 17:11본문
엄성 길에서〔嚴城路上〕
푸른 절벽 돌 잔도가 강가를 따라 가는데 / 綠崖石棧傍江潯
깊은 물 굽어보는 걸음마다 간장이 시큰 / 步步酸腸怯俯深
세상길의 기구함을 그대는 알았는가 / 世路崎嶇君識取
웃는 가운데 외려 구의의 마음 일어나니 / 笑中還起九疑心
[주-D001] 엄성(嚴城) : 제천시 청풍면 진목리 일대에 있었던 강 협곡으로 엄성천협(嚴城遷峽)이라 하였다. 남한강 뱃길에서 뗏목꾼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곳으로 이곳에 ‘황공탄(惶恐灘)’ 즉 으스스비비미여울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충주호에 잠겨 볼 수 없다.
[주-D002] 구의(九疑)의 마음 : 중국 남방에 구의산(九疑山)이 있는데, 아홉 봉우리가 서로 비슷하여 분별하기 어려우므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움을 구의산에 비한다.
푸른 절벽 돌 잔도가 강가를 따라 가는데 / 綠崖石棧傍江潯
깊은 물 굽어보는 걸음마다 간장이 시큰 / 步步酸腸怯俯深
세상길의 기구함을 그대는 알았는가 / 世路崎嶇君識取
웃는 가운데 외려 구의의 마음 일어나니 / 笑中還起九疑心
[주-D001] 엄성(嚴城) : 제천시 청풍면 진목리 일대에 있었던 강 협곡으로 엄성천협(嚴城遷峽)이라 하였다. 남한강 뱃길에서 뗏목꾼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곳으로 이곳에 ‘황공탄(惶恐灘)’ 즉 으스스비비미여울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충주호에 잠겨 볼 수 없다.
[주-D002] 구의(九疑)의 마음 : 중국 남방에 구의산(九疑山)이 있는데, 아홉 봉우리가 서로 비슷하여 분별하기 어려우므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움을 구의산에 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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