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수가 부쳐준 시에 화답하다〔和琴和受見寄〕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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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수가 부쳐준 시에 화답하다〔和琴和受見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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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1-07-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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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수가 부쳐준 시에 화답하다〔和琴和受見寄〕

하룻밤 정담이 십 년의 편지보다 나았는데 / 一宵談勝十年書
하물며 글월 보내 안부 묻기를 바랐으랴 / 況望瓊章訊起居
꽃은 지고 녹음 이루어 봄이 지나간 시절 / 花謝成陰春去後
짝 찾아 새 울 적에 잠에서 깨어나네 / 鳥鳴求友夢回初
금란지교 친구 사이라 정분과 믿음 깊고 / 金蘭有分投深契
득실은 마음 비우고 저 하늘에 맡겨두었지 / 得喪無心付太虛
비 온 뒤 파초가 새 잎을 펴려고 하는데 / 雨後蕉心新欲展
높은 난간에서 구경하는 흥취가 어떨까 / 憑危探賞興何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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