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서 동헌의 시에 차운하다. 백마강에 배를 띄웠을 때의 기행〔扶餘次軒韻泛舟白馬紀行〕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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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동헌의 시에 차운하다. 백마강에 배를 띄웠을 때의 기행〔扶餘次軒韻泛舟白馬紀行〕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부여에서 동헌의 시에 차운하다. 백마강에 배를 띄웠을 때의 기행〔扶餘次軒韻泛舟白馬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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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1-07-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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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동헌의 시에 차운하다. 백마강에 배를 띄웠을 때의 기행〔扶餘次軒韻泛舟白馬紀行〕


천년 도읍 자취 남은 황량한 성 슬퍼하며 / 千年王迹弔荒城
다시 가벼운 배 띄워 달빛 거슬러 가노라 / 更泛輕舟泝月行
차가운 백마강은 오열하며 흘러가고 / 白馬江寒流咽恨
오래된 낙화암은 애간장을 끊는구나 / 落花巖老斷腸情
가을 든 바다에는 은빛 조수 넘실대고 / 秋連海口銀潮立
서리 물든 산에는 비단 잎이 선명하네 / 霜染山顔錦葉明
흥망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는지 / 算却興亡猶未了
고란사에서 종소리가 들려오네 / 皐蘭寺裏送鐘聲

또〔又〕

무정한 강산은 예와 다르지 않거늘 / 山水無情似舊時
패왕의 성패는 달처럼 찼다 지네 / 伯王成敗月盈虧
푸른 바위가 삼천궁녀 애한을 아는 듯한데 / 蒼巖若解花飛恨
비바람은 해마다 몇 번이나 불었을까 / 風雨年年幾度吹

[주-D001] 패왕(伯王) : 패자(覇者)에 대한 존칭인데 주로 항우(項羽)를 이르는 말로 쓰였다. 여기서는 백제의 왕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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