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목의 동헌 시에 차운하여 두 사또에게 주다〔次公州軒韻 贈兩使君〕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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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목의 동헌 시에 차운하여 두 사또에게 주다〔次公州軒韻 贈兩使君〕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공주목의 동헌 시에 차운하여 두 사또에게 주다〔次公州軒韻 贈兩使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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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7회 작성일 21-07-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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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목의 동헌 시에 차운하여 두 사또에게 주다〔次公州軒韻 贈兩使君〕


호수 가에서 그대 만나 십년 세월 말하느라 / 湖外逢君話十年
두 동이의 술 성인과 현인으로 대작하네 / 朋尊對酌聖兼賢
소요하던 비단 물가는 신선이 노니는 땅 / 留連錦水仙遊地
단풍 숲에 낙엽 지는 세모의 하늘 / 搖落楓林歲暮天
반무의 연꽃은 푸른 소에서 피어나고 / 半畝荷香生碧沼
구고의 새 소리는 푸른 밭까지 들리리 / 九皐禽唳送靑田
이별한 이래로 응당 오주의 달을 보았을 터 / 別來應見吳州月
운수 서로 그리는 심사는 둘 다 아득하리라 / 雲樹相思兩杳焉

[주-D001] 성인과 현인 : 성인은 청주(淸酒)를, 현인은 탁주(濁酒)를 가리킨다.

[주-D002] 구고(九皐) : 깊숙하고도 먼 곳을 가리킨다. 《시경》 〈소아(小雅) 학명(鶴鳴)〉에 “구고에서 학이 우니, 그 소리가 하늘까지 들리는구나.〔鶴鳴于九皐 聲聞于天〕”라고 한 구절이 있다.

[주-D003] 운수(雲樹) …… 심사 : 두보(杜甫)가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 시에서 자신과 이백이 만나지 못하는 처지를 “위수 북쪽 봄날의 나무 한 그루, 장강 동쪽 해질녘 구름.〔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이라고 노래하였는데, 원문의 운수는 여기서 뜻을 취한 것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지 못하는 친구의 마음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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