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 김륵 등 유생들에게 주다〔贈金生玏等諸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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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07-26 13:22본문
서생 김륵 등 유생들에게 주다〔贈金生玏等諸儒〕
지금 스승 따르는 것 잘못 선택하여 / 從師今誤擇
재주 있는 선비들이 집 앞에 이르렀네 / 才子到門墻
벽해의 곤에게 장차 날개가 돋으려하고 / 碧海鯤將羽
청평검의 칼날이 서리 빛이 되려하네 / 靑萍刃欲霜
총명해도 뜻 굳세게 하기를 더해야 하고 / 聰明加厲志
이해에 애 태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리 / 利害莫回腸
시문 짓는 일은 진실로 여사거니 / 文墨眞餘事
존심을 요컨대 잊지 말기를 / 存心要勿忘
[주-D001] 곤(鯤)에게 …… 돋으려하고 :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에는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있어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으며, 이 고기가 변화하여 붕(鵬)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 등 넓이는 또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한 데서 뜻을 취한 것으로 제자들이 큰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말한 것이다.
[주-D002] 청평검(靑萍劍) : 옛날의 보검(寶劍) 이름이다.
[주-D003] 존심(存心) : 군자의 마음가짐을 말한다. 맹자가 “군자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것은 마음을 두기 때문이다. 군자는 인을 마음에 두고 예를 마음에 둔다.〔君子所以異於人者 以其存心也 君子以仁存心 以禮存心〕”라고 하였다. 《孟子 離婁下》
지금 스승 따르는 것 잘못 선택하여 / 從師今誤擇
재주 있는 선비들이 집 앞에 이르렀네 / 才子到門墻
벽해의 곤에게 장차 날개가 돋으려하고 / 碧海鯤將羽
청평검의 칼날이 서리 빛이 되려하네 / 靑萍刃欲霜
총명해도 뜻 굳세게 하기를 더해야 하고 / 聰明加厲志
이해에 애 태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리 / 利害莫回腸
시문 짓는 일은 진실로 여사거니 / 文墨眞餘事
존심을 요컨대 잊지 말기를 / 存心要勿忘
[주-D001] 곤(鯤)에게 …… 돋으려하고 :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에는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있어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으며, 이 고기가 변화하여 붕(鵬)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 등 넓이는 또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한 데서 뜻을 취한 것으로 제자들이 큰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말한 것이다.
[주-D002] 청평검(靑萍劍) : 옛날의 보검(寶劍) 이름이다.
[주-D003] 존심(存心) : 군자의 마음가짐을 말한다. 맹자가 “군자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것은 마음을 두기 때문이다. 군자는 인을 마음에 두고 예를 마음에 둔다.〔君子所以異於人者 以其存心也 君子以仁存心 以禮存心〕”라고 하였다. 《孟子 離婁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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