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륜 공에게 차운하여 주다〔次贈金公富倫〕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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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륜 공에게 차운하여 주다〔次贈金公富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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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1-07-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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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륜 공에게 차운하여 주다〔次贈金公富倫〕


말 관상을 보자 기북이 텅 비었다고 하니 / 相馬曾聞冀北空
속세 그물 벗어난 외로운 기러기와 같으리 / 孤鴻猶逸網羅中
어찌 햇살 아래 빈 몸으로 돌아가는 게 싫으랴 / 何嫌日下空歸去
시 읊으며 선계에 들면 시구 더욱 교묘해지리니 / 吟入仙區句益工

[주-D001] 김부륜(金富倫) : 1531~1598.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돈서(惇敍), 호는 설월당(雪月堂)이다. 지방 교육을 비롯한 학문 진흥에 많은 공헌을 한 조선 중기의 학자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산을 털어 향병(鄕兵)을 도왔고, 《심경》, 《태극도》, 《대학》, 《주자서절요》 등을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설월당집》 6권이 있다.

[주-D002] 말 …… 하니 : 기북은 중국 기주(冀州)의 북쪽 지역을 말하는데, 옛날에는 이곳에서 준마(駿馬)가 많이 나왔다 한다. 텅 비었다는 말은 말의 관상을 잘 보는 백락(伯樂)이 기북을 지나가고 나면 그곳의 명마가 다 팔려 그 지역이 텅 빈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기북은 인재가 모여 있는 곳이나 뛰어난 인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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