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폭포〔鳥道瀑㳍〕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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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폭포〔鳥道瀑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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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1-07-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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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폭포〔鳥道瀑㳍〕


산길을 빙빙 돌아 솔숲에 들어오니 / 路轉峯回入亂松
놀랍게도 폭포가 구름 속에서 쏟아지네 / 驚看飛瀑瀉雲中
산골에 벼락 치듯 은하수가 기울고 / 雷奔嶽面傾銀漢
바위에 걸린 용이 옥무지개 마시네 / 龍掛巖腰飮玉虹
땅을 깎는 계곡 바람 끊임없이 불고 / 剗地澗風吹不斷
하늘 밝히는 달은 비쳤다가 사라지네 / 燭天山月映還空
오두의 기미는 응당 속되지 않아 / 遨頭氣味應非俗
안개 노을 함께 밟으니 흥이 끝없네 / 共躡煙霞興未窮

[주-D001] 조도폭포(鳥道瀑㳍) : 조령(鳥嶺) 길에 있는 폭포라는 뜻인 듯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주-D002] 오두(遨頭) : 수령의 별칭이다. 촉(蜀) 땅 성도(成都)에서 매년 1월 10일부터 4월 19일까지 두보(杜甫)의 초당이 있는 완화계(浣花溪)에서 잔치를 열어 즐기곤 하였는데, 여기에 참석하기 위해 나오는 태수를 고을 백성들이 오두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송나라 육유(陸游)의 《노학암필기(老學菴筆記)》 권8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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