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현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懷仁軒韻〕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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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현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懷仁軒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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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1-07-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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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현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懷仁軒韻〕


말만한 외로운 성을 겹겹의 산이 비호하고 / 孤城如斗掩重崗
협곡의 서늘한 바람 소매에 들어 시원하네 / 峽裏凄風透袂凉
작은 뜰에 이끼가 멋대로 섬돌 오르는데 / 庭小任敎苔上砌
청빈한 관리가 어찌 창자에 술을 부우랴 / 官淸安得酒澆腸
호서에서 머무니 고향 소식 멀어지고 / 淹留湖海音書遠
단풍잎 떨어지니 세월만 바삐 가네 / 搖落楓花歲月忙
이룬 것 없이 허벅지 살만 빠졌으니 / 髀肉已消無寸效
어떻게 방에 앉아 유안의 책상 뚫을까 / 何如坐穴幼安床

[주-D001] 어떻게 …… 뚫을까 : 유안(幼安)은 삼국 시대 위(魏)나라 관녕(管寧)의 자이다. 그가 후한(後漢) 말기에 요동(遼東)으로 피난하여 시서(詩書)를 강습하였는데, 50여 년 동안 나무로 만든 평상에 무릎 꿇고 앉아 한 번도 다리를 뻗지 않으니, 무릎 닿은 평상이 닳아 뚫어졌다 한다. 《三國志 卷11 魏書 管寧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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