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날 애담으로 가는 도중에〔春暮靄潭路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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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1-07-26 21:34본문
늦은 봄날 애담으로 가는 도중에〔春暮靄潭路上〕
더딘 해의 훈기가 하늘에 따뜻하고 / 遲日薰天暖
아름다운 봄빛이 땅에 가득 짙구나 / 韶華滿地濃
안개 낀 버들가지는 원래 휘늘어지는 것 / 煙條元自嚲
이슬 젖은 고운 꽃은 누굴 위해 화장했나 / 露艶爲誰容
꽃이 날려 줄어드는 게 두려울 뿐 / 只怕花飛減
어찌 술 마시는 걸 사양할까 / 寧辭酒盞空
구름 탓에 날이 쉬이 저물어 / 輕陰天易暮
서글프게 봄바람 맞으며 섰네 / 惆悵立東風
또〔又〕
강마을 길을 걸어서 가노라니 / 步屧江村路
사람에게 풍겨오는 맑은 기운이 짙네 / 薰人淑氣濃
하늘과 땅이 그림 그리기 시작했는지 / 乾坤開繪事
꽃과 버들이 화사하게 봄단장 하였구나 / 花柳極春容
아름다운 풍경은 오래 머물기 어려우니 / 光景難長駐
향기로운 꽃들이 쉬이 져버릴까 두렵네 / 芳華怕易空
진탕 술 마시며 즐길 겨를이 없어 / 未遑泥飮樂
멀리서 읍하며 돌아가는 바람을 노래했네 / 遙揖詠歸風
더딘 해의 훈기가 하늘에 따뜻하고 / 遲日薰天暖
아름다운 봄빛이 땅에 가득 짙구나 / 韶華滿地濃
안개 낀 버들가지는 원래 휘늘어지는 것 / 煙條元自嚲
이슬 젖은 고운 꽃은 누굴 위해 화장했나 / 露艶爲誰容
꽃이 날려 줄어드는 게 두려울 뿐 / 只怕花飛減
어찌 술 마시는 걸 사양할까 / 寧辭酒盞空
구름 탓에 날이 쉬이 저물어 / 輕陰天易暮
서글프게 봄바람 맞으며 섰네 / 惆悵立東風
또〔又〕
강마을 길을 걸어서 가노라니 / 步屧江村路
사람에게 풍겨오는 맑은 기운이 짙네 / 薰人淑氣濃
하늘과 땅이 그림 그리기 시작했는지 / 乾坤開繪事
꽃과 버들이 화사하게 봄단장 하였구나 / 花柳極春容
아름다운 풍경은 오래 머물기 어려우니 / 光景難長駐
향기로운 꽃들이 쉬이 져버릴까 두렵네 / 芳華怕易空
진탕 술 마시며 즐길 겨를이 없어 / 未遑泥飮樂
멀리서 읍하며 돌아가는 바람을 노래했네 / 遙揖詠歸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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