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永同軒韻〕 > 금계문집 내집 2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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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永同軒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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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8회 작성일 21-07-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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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永同軒韻〕

금각의 매화가 막 시들자 / 琴閣梅初謝
초루의 경치 때마침 기이하네 / 譙樓景會奇
밝은 산은 마힐의 그림이요 / 山明摩詰畫
맑은 강은 사공의 시구나 / 江淨謝公詩
원객이 난간에 의지한 날은 / 遠客憑欄日
사또가 홀을 괴는 때라네 / 遨頭柱笏時
봄바람에 만물 변화 바라보면 / 春風觀物化
병든 이도 일으킬 수 있으리라 / 端可起癃疲

[주-D001] 금각(琴閣) : 고을 수령이 정사를 보는 곳을 말하는데 금당(琴堂)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복자천(宓子賤)이 선보(單父)라는 고을을 다스릴 때 거문고를 타면서 마루 아래에 내려온 일이 없었으나 단보현은 잘 다스려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주-D002] 초루(譙樓) : 궁문, 성문 따위의 바깥문 위에 지은 망루(望樓)를 이른다.

[주-D003] 마힐(摩詰) : 성당(盛唐) 시대의 시인 왕유(王維)의 자이다. 그가 산수화에도 능하여 소식(蘇軾)이, “마힐의 시를 음미해 보면 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마힐의 그림을 관찰해 보면 그림 가운데 시가 있다.”라고 하였다.

[주-D004] 사공(謝公) : 남조(南朝) 송(宋)의 시인이었던 사영운(謝靈運)을 가리킨다. 그는 산수 묘사에 뛰어나 산수시의 대가로 일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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