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사에서 송재 이우의 시에 차운하다〔安中寺次李松齋堣韻〕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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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사에서 송재 이우의 시에 차운하다〔安中寺次李松齋堣韻〕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안중사에서 송재 이우의 시에 차운하다〔安中寺次李松齋堣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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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1-07-2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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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中寺次李松齋堣韻〕
 
안중사에서 송재 이우의 시에 차운하다〔安中寺次李松齋堣韻〕


영웅이 나는 새처럼 가버린 뒤로 / 英雄過去如飛鳥
손꼽아보니 지금에 세월 아득하네 / 屈指如今歲月遼
어디 달 밝은 곳에서 학 타고 놀기에 / 何處月明驂鶴馭
가을 절에 쓸쓸한 낙엽만 남겨두었나 / 空留秋寺葉蕭蕭

시에 “안중사 안에 홍언충(洪彦忠)ㆍ황맹헌(黃孟獻)과 내가 있었는데, 병오년(1486, 성종17) 사이의 일 이미 멀어졌구나.〔安中寺裏洪黃我 丙午年中事已遼〕”라는 구절이 있다


깎아지른 봉우리들 동서로 흩어져서 / 巉巉衆峭散西東
높은 기세 다투는 모습 저마다 다르네 / 氣勢爭雄自不同
오직 삼봉이 천연으로 대치하여 / 獨有三峯天作對
죽순을 뽑아 올린 듯 구름 위로 솟았네 / 齊抽玉筍聳雲空

삼봉(三峯)이다.

[주-D001] 안중사(安中寺) : 청량산(淸凉山) 응진전 주위에 있었던 절 이름이다.

[주-D002] 이우(李堣) : 1469~1517. 본관은 진보(眞寶), 자는 명중(明仲), 호는 송재(松齋)이다. 퇴계 이황(李滉)의 숙부이다. 진주 목사ㆍ형조 참판ㆍ안동 부사 등을 지냈으며, 시문에 뛰어났고 청렴으로 이름이 높았다. 저서로 《송재집(松齋集)》이 있다.

[주-D003] 안중사 …… 멀어졌구나 : 시는 《송재집》권2 〈귀전록(歸田錄)〉에 수록되어 있다. 홍언충의 본관은 부계(缶溪), 자는 직경(直頃), 호는 우암(寓菴)이다. 황맹헌 역시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노경(魯卿), 호는 월헌(月軒)이다.

[주-D004] 삼봉(三峯) : 청량산의 외산삼봉(外山三峰)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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