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산서원〔白鶴山書院〕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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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산서원〔白鶴山書院〕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백학산서원〔白鶴山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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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1-07-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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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산서원〔白鶴山書院〕

백학산 이름 남겨준 옛날 현인에게 감사하며 / 名留白鶴感前賢
바위 깎고 터 잡아 몇 칸 건물 세웠네 / 爲斸雲根架數椽
바람과 달 창으로 들어와 안석과 자리 차지하고 / 風月入窓專几席
연비어약 한 기운이 하늘과 연못에서 나오네 / 鳶魚一氣自天淵
수년의 황무지를 독서하는 데로 만들었음에 / 幾年荒草開絃誦
한밤중 맑은 무지개가 서책에 비추어지네 / 半夜晴虹射簡篇
부디 젊은 인재들 독서에 힘써야 하리니 / 珍重群英須着力
학문을 닦는 건 명리 찾는 게 아니라네 / 藏修非是利名牽


[주-D001] 백학산서원(白鶴山書院) 백학산은 현재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 있는 산으로, 일명 양각산이라고 한다. 서원을 세운 취지와 내력에 대하여는 외집 권1 〈백학산서원(白鶴山書院)〉 시 하단에 자세한 주기가 있다. 백학산서원은 1592년(선조25)에 불타 1612년(광해군4)에 중건되었고, 1658년(효종9)에 땅이 협소하고 위치가 궁벽하다는 이유로 능산 아래 오도리(吾道里)로 옮겨 세웠고, 1868년에 훼철(毁撤)되었고, 1900년에 다시 서당(書堂)으로 세웠다.


[주-D002] 옛날 현인 송나라 학자 위요옹(魏了翁)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외집 권1 〈백학산 서원〉 시 주기에서, “백학산은 위요옹이 도를 강론하던 곳이다. 이 산 이름이 우연히 그것과 합치되고 맑고 상쾌하여 속된 기운이 전혀 없으니 실로 기이한 조우이다.” 하였다.

[주-D003] 연비어약(鳶飛魚躍) …… 나오네  천지에 도가 유행하는 것을 하늘에 솔개가 날고 연못에 물고기가 뛰는 현상으로 비유한 것이다. 이는 《시경》 〈대아(大雅) 한록(旱麓)〉에서 “솔개는 날아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못에서 뛰네.〔鳶飛戾天 魚躍于淵〕”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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