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중온 선생의 시에 차운하다〔途中次仲溫先生韻〕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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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중온 선생의 시에 차운하다〔途中次仲溫先生韻〕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길을 가다가 중온 선생의 시에 차운하다〔途中次仲溫先生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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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21-07-2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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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중온 선생의 시에 차운하다〔途中次仲溫先生韻〕

얼굴을 알게 된 것이 왜 늦었던지 / 識面何相晩
이 분이야말로 바로 옛 사람이로세 / 斯人是古人
고적한 절간에서 밤에 시 같이 읊고 / 同吟孤寺夜
강가에서 함께 술에 취하기도 했지 / 共醉一江濱
시는 묘하여 소리 없는 그림과 같고 / 詩妙無聲畫
인자함은 발이 달린 봄과 같은 분 / 仁深有脚春
평생 오랜 친구와 같은 것이 기쁘니 / 平生欣若舊
내왕 잦은 것이야 싫어하지 않으리 / 來往不嫌頻


[주-D001] 중온(仲溫) 선생  박세후(朴世煦, 1493~1550)로, 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중온, 호는 인재(認齋)ㆍ눌재(訥齋)이다.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중종 때 광양 현감, 이조 좌랑이 되었으나 김안로의 청혼을 거절하여 미움을 샀다. 공조 좌랑, 밀양 부사, 승정원 동부승지 등을 거쳐, 명종 때 장례원 판결사가 되고, 하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주-D002] 인자함은 …… 봄 지방관이 인자하게 정사를 행한 것을 칭송하는 말이다. 당(唐)의 송경(宋璟)이 태수로 재직하며 백성을 사랑하고 은혜를 베풀자 사람들이 그를 ‘다리가 달려 걸어 다니는 봄날〔陽春〕’이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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