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륜사(石崙寺) 동구(洞口)에 있다 〔題揖仙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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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21-07-25 05:35본문
석륜사(石崙寺) 동구(洞口)에 있다 〔題揖仙臺〕
읍선대에 쓰다 석륜사(石崙寺) 동구(洞口)에 있다 〔題揖仙臺〕
돌피와 같은 몸뚱이로 풍진세상 살아가자니 / 稊粱身世寄塵寰
황량지몽이든 공명이든 헛되기는 마찬가지 / 炊黍功名夢一般
늙은이가 검은 머리 찾는 법 물어보려하나니 / 擬問長年尋綠髮
누가 단약 나눠주어 붉은 얼굴 머물게 할까 / 誰分大藥駐朱顔
비장방은 호리병 안에 천지를 감추어 두었고 / 長房天地藏壺內
열어구는 수레 타고 세상 밖으로 나갔는데 / 禦寇車輿出世間
상제의 문서에 지금에도 이름이 있을까 / 帝籍姓名今在否
황초평도 마침내 금화산에 들어가려 했다지 / 初平終欲入華山
[주-D001] 석륜사(石崙寺) : 소백산 초암 계곡 중턱에 있던 암자로, 현재 부도 등 약간의 유지만 있고 건물은 없다.
[주-D002] 황량지몽(黃粱之夢) : 당나라 때 노생(盧生)이 일찍이 한단(邯鄲)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의 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는데, 기장으로 밥을 한 번 짓는 동안에 부귀영화를 다 누린 꿈을 꾸었다는 데서 온 말로, 인간의 부귀영화나 세월의 덧없음을 의미한다.
[주-D003] 비장방(費長房)은 …… 두었고 : 후한(後漢)의 술사(術士) 비장방이 시장에서 약을 파는 선인(仙人) 호공(壺公)의 총애를 받아 그의 호리병 속으로 들어갔더니, 그 안에 별천지가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後漢書 卷82下 方術列傳 費長房》
[주-D004] 열어구(列禦寇)는 …… 나갔는데 :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열어구(列禦寇) 즉 열자(列子)가 “바람 기운을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서 기분 좋게 보름 동안쯤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돌아오곤 한다.〔御風而行 泠然善也 旬有五日而後反〕” 하였다.
[주-D005] 황초평(黃初平)도 …… 했다지 : 황초평은 중국 진대(晉代) 사람으로 금화산(金華山) 석실(石室)에서 은거하다가 도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돌을 보고 소리를 지르면 모두 양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읍선대에 쓰다 석륜사(石崙寺) 동구(洞口)에 있다 〔題揖仙臺〕
돌피와 같은 몸뚱이로 풍진세상 살아가자니 / 稊粱身世寄塵寰
황량지몽이든 공명이든 헛되기는 마찬가지 / 炊黍功名夢一般
늙은이가 검은 머리 찾는 법 물어보려하나니 / 擬問長年尋綠髮
누가 단약 나눠주어 붉은 얼굴 머물게 할까 / 誰分大藥駐朱顔
비장방은 호리병 안에 천지를 감추어 두었고 / 長房天地藏壺內
열어구는 수레 타고 세상 밖으로 나갔는데 / 禦寇車輿出世間
상제의 문서에 지금에도 이름이 있을까 / 帝籍姓名今在否
황초평도 마침내 금화산에 들어가려 했다지 / 初平終欲入華山
[주-D001] 석륜사(石崙寺) : 소백산 초암 계곡 중턱에 있던 암자로, 현재 부도 등 약간의 유지만 있고 건물은 없다.
[주-D002] 황량지몽(黃粱之夢) : 당나라 때 노생(盧生)이 일찍이 한단(邯鄲)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의 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는데, 기장으로 밥을 한 번 짓는 동안에 부귀영화를 다 누린 꿈을 꾸었다는 데서 온 말로, 인간의 부귀영화나 세월의 덧없음을 의미한다.
[주-D003] 비장방(費長房)은 …… 두었고 : 후한(後漢)의 술사(術士) 비장방이 시장에서 약을 파는 선인(仙人) 호공(壺公)의 총애를 받아 그의 호리병 속으로 들어갔더니, 그 안에 별천지가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後漢書 卷82下 方術列傳 費長房》
[주-D004] 열어구(列禦寇)는 …… 나갔는데 :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열어구(列禦寇) 즉 열자(列子)가 “바람 기운을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서 기분 좋게 보름 동안쯤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돌아오곤 한다.〔御風而行 泠然善也 旬有五日而後反〕” 하였다.
[주-D005] 황초평(黃初平)도 …… 했다지 : 황초평은 중국 진대(晉代) 사람으로 금화산(金華山) 석실(石室)에서 은거하다가 도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돌을 보고 소리를 지르면 모두 양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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