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수 이공간의 시에 화답하다〔和永陽守李公幹〕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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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수 이공간의 시에 화답하다〔和永陽守李公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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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1-07-2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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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군수 이공간의 시에 화답하다〔和永陽守李公幹〕

 
거울 속 붉던 얼굴 점차 잘못 되어감 느끼는데 / 鏡裏朱顔漸覺非
천애 멀리 가 계시니 서로 그리움에 애태우네 / 天涯去住兩依依
전금은 벼슬 낮아도 백성 생각하는 맘 품었고 / 展禽官小寧懷憫
원량은 전원이 거칠어지자 귀거래사 읊었지 / 元亮園荒欲賦歸
시름은 흐트러진 실타래처럼 천 가닥 어지럽고 / 愁譬散絲千緖亂
꿈은 버들개지 솜털 따라 하늘 가득 날아다니네 / 夢隨遊絮滿天飛
짐작건대 강가 정자에서 달을 보며 술 마시고 / 遙知對飮江樓月
풍광 구사하여 천지의 조화 희롱하고 계시리 / 驅使風光弄化機


[주-D001] 이공간(李公幹)
이중량(李仲樑, 1504~1582)으로, 공간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영천(永川), 호는 하연(賀淵)이다. 농암 이현보의 넷째 아들이고, 황준량의 처숙부이다. 1543년(중종38)에 어버이 봉양을 위하여 자원하여 영천 군수를 지냈고, 1554년 안동 대도호부사를 지냈다.

[주-D002] 전금(展禽)은 …… 품었고  전금은 춘추 시대 노(魯)나라 유하혜(柳下惠)의 이름이다. 그가 유하(柳下)에 살았고 시호가 혜(惠)이므로 유하혜라 하는데, 맹자가 말하기를, “유하혜는 더러운 임금을 섬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작은 벼슬을 낮게 여기지 않았다.〔柳下惠 不羞汚君 不卑小官〕”라고 하였다. 《孟子 公孫丑上》

[주-D003] 원량(元亮)은 …… 읊었지 원량은 진(晉)나라 도잠(陶潛)이다. 도잠이 팽택 영(彭澤令)을 지내다가 상관에게 굽실거리는 것이 싫어 관직을 내놓고 〈귀거래사〉를 읊으며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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