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란암에서 놀며〉 시에 차운하다〔次李退溪遊月瀾菴見寄之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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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1-07-25 06:34본문
〈월란암에서 놀며〉 시에 차운하다〔次李退溪遊月瀾菴見寄之作〕
이퇴계가 부쳐준 〈월란암에서 놀며〉 시에 차운하다〔次李退溪遊月瀾菴見寄之作〕
평생 초야의 삶에 풍류가 넉넉하나니 / 平生丘壑足風流
나막신 신고 다시 오니 절간 그윽하구나 / 理屣重來蕭寺幽
난간 앞 문화산은 말쑥이 하늘에 닿아 있고 / 當檻文華晴接昊
처마 곁 맑은 낙동강은 맑게 가을 기운 머금었네 / 傍簷淸洛凈涵秋
약초 캐며 살아가니 선계의 흥취 느끼고 / 挑芝采朮尋眞興
풍월 시 읊으며 흐뭇하게 유람하시리라 / 弄月吟風得意遊
병든 몸 관직 생활을 부질없이 부끄러워하며 / 空愧病腰饞斗粟
운천으로 고개 돌리니 뜻 더욱 아득하네 / 雲泉回首意悠悠
[주-D001] 월란암(月瀾菴)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단천리 자하봉(紫霞峯) 아래에 있었던 사찰이다. 이황(李滉)ㆍ이현보(李賢輔) 등이 이곳에서 ‘월란척촉회(月瀾躑躅會)’를 열어 경치를 즐기며 강학(講學)하였던 곳이다.
이퇴계가 부쳐준 〈월란암에서 놀며〉 시에 차운하다〔次李退溪遊月瀾菴見寄之作〕
평생 초야의 삶에 풍류가 넉넉하나니 / 平生丘壑足風流
나막신 신고 다시 오니 절간 그윽하구나 / 理屣重來蕭寺幽
난간 앞 문화산은 말쑥이 하늘에 닿아 있고 / 當檻文華晴接昊
처마 곁 맑은 낙동강은 맑게 가을 기운 머금었네 / 傍簷淸洛凈涵秋
약초 캐며 살아가니 선계의 흥취 느끼고 / 挑芝采朮尋眞興
풍월 시 읊으며 흐뭇하게 유람하시리라 / 弄月吟風得意遊
병든 몸 관직 생활을 부질없이 부끄러워하며 / 空愧病腰饞斗粟
운천으로 고개 돌리니 뜻 더욱 아득하네 / 雲泉回首意悠悠
[주-D001] 월란암(月瀾菴)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단천리 자하봉(紫霞峯) 아래에 있었던 사찰이다. 이황(李滉)ㆍ이현보(李賢輔) 등이 이곳에서 ‘월란척촉회(月瀾躑躅會)’를 열어 경치를 즐기며 강학(講學)하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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