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원에게 부치다〔次寄吳仁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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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9회 작성일 21-07-25 06:19본문
오인원에게 부치다〔次寄吳仁遠〕
차운하여 오인원에게 부치다〔次寄吳仁遠〕
나는 아직 벼슬에 미련이 남아 / 斗粟吾猶戀
좋은 시절 만나도 마음 기쁘지 않네 / 佳辰意未歡
원림에는 춘삼월 날이 저물고 / 園林三月暮
비바람에 새벽녘 날씨가 찬데 / 風雨五更寒
고향 땅은 천리 길 아득히 멀고 / 鄕國迷千里
하늘 너머 만 겹의 산에 막혔네 / 雲霄隔萬山
이웃에 계자가 없으니 / 芳隣無季子
내 마음 조금은 위로되는 듯하네 / 懷抱若爲寬
[주-D001] 오인원(吳仁遠)
오언의(吳彦毅, 1494~1566)로, 인원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고창(高敞), 호는 죽오(竹塢)이다. 1531년 진사에 급제하여 전의 현감을 역임하였고 사후에 통정대부 좌승지 겸 경연참찬관에 증직되었다. 영주(榮州) 남계서원(南溪書院)에 제향 되었다.
[주-D002] 계자(季子)
중국 전국 시대 유세객 소진(蘇秦)을 가리킨 듯하다. 소진이 출세하여 고향에 들러 “전에는 나를 멸시하다가, 이번에는 왜 나를 우러러봅니까?”라고 묻자 그의 형수가 “계자께서 벼슬이 높고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見季子位高金多也〕”라고 하였다. 《史記 卷69 蘇秦列傳》
차운하여 오인원에게 부치다〔次寄吳仁遠〕
나는 아직 벼슬에 미련이 남아 / 斗粟吾猶戀
좋은 시절 만나도 마음 기쁘지 않네 / 佳辰意未歡
원림에는 춘삼월 날이 저물고 / 園林三月暮
비바람에 새벽녘 날씨가 찬데 / 風雨五更寒
고향 땅은 천리 길 아득히 멀고 / 鄕國迷千里
하늘 너머 만 겹의 산에 막혔네 / 雲霄隔萬山
이웃에 계자가 없으니 / 芳隣無季子
내 마음 조금은 위로되는 듯하네 / 懷抱若爲寬
[주-D001] 오인원(吳仁遠)
오언의(吳彦毅, 1494~1566)로, 인원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고창(高敞), 호는 죽오(竹塢)이다. 1531년 진사에 급제하여 전의 현감을 역임하였고 사후에 통정대부 좌승지 겸 경연참찬관에 증직되었다. 영주(榮州) 남계서원(南溪書院)에 제향 되었다.
[주-D002] 계자(季子)
중국 전국 시대 유세객 소진(蘇秦)을 가리킨 듯하다. 소진이 출세하여 고향에 들러 “전에는 나를 멸시하다가, 이번에는 왜 나를 우러러봅니까?”라고 묻자 그의 형수가 “계자께서 벼슬이 높고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見季子位高金多也〕”라고 하였다. 《史記 卷69 蘇秦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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