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시에 차운하다〔二絶 次退溪韻〕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1-07-25 06:29본문
퇴계의 시에 차운하다〔二絶 次退溪韻〕
절구 두 수. 퇴계의 시에 차운하다〔二絶 次退溪韻〕
한 줄기 신령한 냇물이 뜰 앞을 에둘러서 / 一派靈源遶屋除
옥무지개 빛이 미불의 글씨를 비추네 / 玉虹光射米家書
방덕공 성묘 길이 어찌하여 저무는지 / 龐公上冡來何暮
푸른 이끼 문을 덮은 초가집이 텅 비었네 / 門掩蒼苔草閣虛
마침 퇴계공께서 성묘 갔다 돌아오지 않아서 이른 것이다.
산은 병풍, 시내는 명주 같아 한 폭의 그림 / 山屛溪練錯成圖
땅 가득 안개와 놀인데 돌길이 거칠구나 / 滿地煙霞石路蕪
생각건대 당신은 고결한 마음 잘 수양하여 / 想得高懷居養好
해맑은 가을 달이 얼음 병에 담긴 것 같으리 / 灑然秋月貯氷壺
[주-D001] 미불(米芾)의 글씨
미불은 중국 북송(北宋)의 서화가이다. 항상 배 위에 아름다운 글씨와 그림을 가득 싣고 천하를 유람하였다고 한다. 이를 미가서화선(米家書畫船)이라고 한다.
[주-D002] 방덕공(龐德公)
방덕공은 후한(後漢) 때의 은사(隱士) 방덕(龐德)이다. 제갈공명이 그를 매우 존경하였고, 형주 자사 유표(劉表)가 그를 간곡하게 초빙하려고 하였지만 결국 그는 가족과 함께 양양(襄陽)의 녹문산(鹿門山)에 들어가서 약초를 캐며 살았다. 당시의 고사였던 사마휘(司馬徽)가 그를 찾아간 적이 있는데 그때 방덕은 마침 성묘하러 산으로 올라가서 오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절구 두 수. 퇴계의 시에 차운하다〔二絶 次退溪韻〕
한 줄기 신령한 냇물이 뜰 앞을 에둘러서 / 一派靈源遶屋除
옥무지개 빛이 미불의 글씨를 비추네 / 玉虹光射米家書
방덕공 성묘 길이 어찌하여 저무는지 / 龐公上冡來何暮
푸른 이끼 문을 덮은 초가집이 텅 비었네 / 門掩蒼苔草閣虛
마침 퇴계공께서 성묘 갔다 돌아오지 않아서 이른 것이다.
산은 병풍, 시내는 명주 같아 한 폭의 그림 / 山屛溪練錯成圖
땅 가득 안개와 놀인데 돌길이 거칠구나 / 滿地煙霞石路蕪
생각건대 당신은 고결한 마음 잘 수양하여 / 想得高懷居養好
해맑은 가을 달이 얼음 병에 담긴 것 같으리 / 灑然秋月貯氷壺
[주-D001] 미불(米芾)의 글씨
미불은 중국 북송(北宋)의 서화가이다. 항상 배 위에 아름다운 글씨와 그림을 가득 싣고 천하를 유람하였다고 한다. 이를 미가서화선(米家書畫船)이라고 한다.
[주-D002] 방덕공(龐德公)
방덕공은 후한(後漢) 때의 은사(隱士) 방덕(龐德)이다. 제갈공명이 그를 매우 존경하였고, 형주 자사 유표(劉表)가 그를 간곡하게 초빙하려고 하였지만 결국 그는 가족과 함께 양양(襄陽)의 녹문산(鹿門山)에 들어가서 약초를 캐며 살았다. 당시의 고사였던 사마휘(司馬徽)가 그를 찾아간 적이 있는데 그때 방덕은 마침 성묘하러 산으로 올라가서 오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