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매화〉 시에 차운하다. 감사 이청이 지은 시가 있어 차운을 명하였다. 〔次林和靖八梅花韻 李監司淸有詩命次〕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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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매화〉 시에 차운하다. 감사 이청이 지은 시가 있어 차운을 명하였다. 〔次林和靖八梅花韻 李監司淸有詩命次〕 > 금계문집 내집 1권 시

<팔매화〉 시에 차운하다. 감사 이청이 지은 시가 있어 차운을 명하였다. 〔次林和靖八梅花韻 李監司淸有詩命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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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7회 작성일 21-07-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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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매화〉 시에 차운하다. 감사 이청이 지은 시가 있어 차운을 명하였다. 〔次林和靖八梅花韻 李監司淸有詩命次〕
 
금계집 내집 제1권 / 시(詩)
임 화정의 〈팔매화〉 시에 차운하다. 감사 이청이 지은 시가 있어 차운을 명하였다. 〔次林和靖八梅花韻 李監司淸有詩命次〕


쓸쓸하게 천지가 폐색된 때에 / 寥落乾坤閉塞時
작은 정원에 홀로 핀 꽃 시를 재촉하는데 / 小園孤艶獨催詩
가냘픈 모습은 달빛 아래 천 점 얼음이고 / 輕盈月下氷千點
소쇄한 자태는 주렴 앞에 눈 한 가지 / 蕭灑簾前雪一枝
봄기운 아직 없는데 납일 앞서 피어나니 / 春氣未應先臘透
그 풍자 하늘로부터 은택을 받은 것이 아니랴 / 風姿無奈稟天私
처마 주위로 사나운 바람이 휘저을까 두렵거늘 / 巡簷祗恐凶飊攪
어찌 옥피리를 처량하게 불게 하랴 / 玉笛悲凉忍使吹
외로운 뿌리 북돋아 심고 가시나무 없앴더니 / 孤根封植去榛荊
흰 꽃이 눈과 달더러 절을 하게 하네 / 素艶仍敎雪月拜
외진 골짜기에서 봄 밖의 색으로 피어나고 / 窮谷偏開春外色
찬 울타리에 홀로 성스러운 청절 띠고 빼어났네 / 寒籬獨秀聖中淸
금란과 같은 격조 그 누가 알아주랴 / 金蘭風調何人識
빙옥같은 회포는 세상에 다시 없으리 / 氷玉襟懷不世情
떨어진 곳 살펴보니 반면이 화장한 얼굴인데 / 落處擬看粧半面
북풍이 꽃잎 쓸어갈까 오히려 걱정스럽네 / 猶愁朔吹捲飄英

[주-D001] 임 화정(林和靖)
중국 북송(北宋)의 시인 임포(林逋, 967~1028)를 말한다. 자는 군복(君復)이고, 시호는 화정이다.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 20년 동안 은거하였고, 매화시가 유명하다. 결혼을 하지 않고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며 즐기자, 당시 사람들이 ‘매처학자(梅妻鶴子)’라고 하였다.

[주-D002] 이청(李淸)
1483~?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계아(季雅)이다. 1507년(중종2)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511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의정부 사인으로서 파직되었다가 1537년에 다시 서용되어 벼슬이 감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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